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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니맨 야구상담소] (7) 선수관리의 핵심은 '원스톱시스템'에 있다
Q1. 최근 발목수술을 진행한 선수 엄마입니다. 사관학교의 재활파트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18세 A군 어머니)
Q2. 아들이 야구부 내에서 사고를 친 적이 있습니다. 사관학교로 보내고 싶은데 저희 아들같은 안좋은 전력이 있는 선수들도 관리를 해주나요? (17세 C군 어머니)
Q3. 저희 가족이 지방에 사는 관계로 아들을 사관학교의 숙식포함 과정으로 위탁교육을 맡기고 싶습니다. 위탁교육으로 인한 성장과 변화를 상세히 알고 싶은데 그런 서비스가 가능합니까? (17세 H군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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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는 '원스톱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에게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주간 사관학교의 선수관리 시스템에 관한 상담 문의가 많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선수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특성화 야구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관학교의 선수관리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관학교의 선수관리 시스템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원스톱시스템'입니다. 원스톱시스템은 일반 기업에서 고객만족을 추구하는 경영전략을 한 방안으로 수요자 중심 운영의 핵심 방식입니다. 사관학교는 그 모델을 선수관리 시스템으로 차용했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으로, 추후 프로야구 선수를 육성할 야구 특성화 대안학교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사관학교에 상담을 요청하는 학생선수들이나 학부모님들은 당장 시급한 사항에 대해서만 문의를 합니다. 재활반에 등록하기 원하면 재활관리와 재활훈련에 관한 것들만,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하기 원하면 본인의 포지션에 대한 훈련 시스템과 코치진에 대해서만, 체력훈련이 시급한 경우에는 체력관리를 해주는 트레이닝 시스템에만, 각자 당장 눈앞에 시급하게 보이는 것에만 매몰된 문의에 그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위한 선수관리 시스템은 그렇게 개별적 사안으로만 따져서는 안 될 일입니다. 프로무대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격과 근육량에 맞는 훈련 방법, 프로무대에서 1년간의 긴 시즌을 여러 해 버텨낼 수 있는 체력과 멘탈, 팀 스포츠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이 속한 팀에 녹아드는 팀워크, 프론트와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인성까지, 갖춰야 할 덕목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당장 시급한 눈앞의 문제에만 급급해한다면 추후에 다른 문제에 직면했을 때 꼬인 실타래를 처음부터 풀어내려는 답답한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원스톱시스템입니다. 본 사관학교에서는 각자의 필요에 따른 상담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를 만들어주는 거시적인 시스템에 관한 안내를 필수적으로 진행합니다.

예컨대 재활과 관련하여 상담이 들어온 경우, 수술부위와 비수술부위의 각도 및 둘레 체크와 관절별 피지컬 테스트 및 사후관리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재활기간에 따르는 보충적 체력관리와 무너질 수 있는 선수 개별적 멘탈과 인성관리도 필수적으로 진행합니다. 이는 재활반에 들어온 선수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심리적 안정뿐만 아니라 재활 이후 훌륭한 선수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됩니다.

어린 나이의 객기로 혹은 한순간의 실수로 기회를 박탈당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맞춤형 멘탈관리와 상담 및 인성교육이 진행됩니다. 그들에게 진행되는 관리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체계적입니다. 디테일한 관리와 상담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그들을 다시금 실패자 혹은 부적응자로 낙인찍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실수를 저질렀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훈련 과정에서 그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교육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그들이 다시 일선학교 야구부로 돌아갔을 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일선학교 야구부를 보완적으로 도와주지 못한다면 본 사관학교의 존재 이유도 없습니다. 사관학교에서 전문적인 야구상담소를 개소한 것도, 대표인 제가 직접 선수들을 상담하는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

체력이 부족한 선수들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만 매몰되어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체격과 근육량에 맞는 최적화 훈련 매커니즘, 식습관 교정을 병행하는 건광관리, 선수 개별적 맞춤형 중장기적 체력향상 플랜 제시 등의 체계적인 관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체계적 체력관리와 훈련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언제라도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사관학교에서는 이러한 맞춤형 훈련, 체력관리 및 건강관리, 멘탈관리와 인성교육 등에 관한 결과를 수치화하여 선수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학부모님들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사후관리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에 있는 학부모님들이 자제분을 위탁교육 과정에 맡겨두고도 선수의 실력향상과 변화를 한눈에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스톱시스템을 갖춘 이유는 사관학교가 한국야구의 저변 확대에 일조하고 일선학교 야구부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함이며, 나아가서는 추후 야구 특성화 대안학교로 거듭나기 위함입니다. 사관학교 내에 선수관리팀과 트레이닝팀을 상주시켜 선수들과 함께 숙식생활을 하면서 면밀하게 선수들을 관리하고, 경영지원팀의 직간접적 지원 아래 선수들과 소통하며, 부설기관으로 야구 상담소를 열어 선수들의 필요를 사관학교 입교 전부터 입교 이후까지 꾸준하게 관리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선수관리와 맞춤형 훈련, 체력훈련과 재활을 포함한 트레이닝, 멘탈관리와 인성교육,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안내시스템까지, 원스톱으로 갖추어져야 비로소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해 낼 수 있습니다. [정리=차원석 기자 @Notime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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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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