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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를 부르는 외질의 발끝, 아스날 맨시티에 2-1 승리
메수트 외질의 날카로운 발끝이 아스날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스날이 22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2-1로 꺾었다. 승점 36점이 된 아스날은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에 맨시티는 1위 레스터시티와 승점 차가 더욱 벌어지며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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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패스로 시즌 14호와 15호 도움을 기록한 메수트 외질(가운데) 사진=아스날 페이스북.

외질은 지난 시즌 체력 저하와 2년차 징크스 등 여러 이유로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프리시즌기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피지컬 능력과 체력을 키웠다. 약점을 보완한 외질은 이번 시즌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실컷 뽐내고 있다. 이 날 경기 포함 16경기에 출전하여 1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반적으로 맨시티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많은 찬스를 낭비했다. 반면 외질을 중심으로 한 아스날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전반 33분 외질의 패스를 받은 월콧이 오른쪽 포스트로 감아차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불과 2분 전에 맨시티의 데 브라이너에게 완벽한 1대1 찬스를 내주는 등 열세인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득점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다시 한 번 외질이 도움을 기록했다. 망갈라의 실책으로 공을 이어받은 외질은 지루에게 슈팅을 때리기에 완벽한 패스를 넣어주었다. 좋은 패스를 받은 지루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도움에 가려졌지만 외질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맨시티의 빌드업 자체를 차단하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다가올 박싱데이를 잘 기 위해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했던 외질은 후반 31분 체임벌린과 교체되어 나갔다.

아스날은 항상 겨울을 지나면서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이전 시즌에 비해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리고 ‘산왕’ 알렉시스 산체스의 복귀가 임박한 상황이다. 물오른 외질이 산체스와 함께 아스날 팬들의 오랜 숙원인 리그 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헤럴드스포츠=박병두 기자 @torres615]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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