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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멜라 해트트릭 토트넘, AS모나코 꺾고 유로파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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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토트넘의 라멜라. 사진=UEFA 홈페이지



라멜라가 해트트릭으로 토트넘의 완승을 이끌었다. 풀타임 1도움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승리의 상징이 됐다.

토트넘이 11일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6차전에서 AS모나코를 4-1로 꺾고 완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3골을 넣은 라멜라와 캐롤의 추가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조별예선(J조)에서 단독 1위(4승 1무 1패 조 )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안더레흐트가 J조 2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이날 패한 AS모나코는 1승 3무 2패로 조 3위에 그쳤다.

이 경기는 모든 출전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던 손흥민이 선발로 출장해 기대를 모았다. 손흥민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토트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전반 37분 라멜라의 세 번째 골을 도와 공격 포인트 하나를 기록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 팀의 경기는 토트넘의 홈에서 전혀 다른 양상으로 펼쳐졌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라멜라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받은 라멜라가 중앙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한 깔끔한 득점이었다.

첫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간 토트넘은 전방에서 강하게 부딪히며 기회를 만들었다. 강한 압박은 추가골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전반 15분 토트넘이 모나코 진영에서 공중볼을 따냈고 라멜라가 볼을 잡아 낮게 깔아 찬 슈팅이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도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기회를 엿봤다. 17분 좋은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재치 있는 시저스킥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대 옆 그물을 때리는 아쉬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모나코는 전반 24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세트피스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모나코의 연이은 실수는 결국 라멜라의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37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받은 라멜라가 침착하게 볼을 밀어 넣으며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전 침착한 플레이를 폈다. 파울을 범하던 모나코는 후반 16분 만에 샤로이가 박스 바깥에서 휘어 들어가는 슛으로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2점으로 점수차가 줄어들었지만 이미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모나코는 추격이 불가능했다.

결국 후반 32분 캐롤이 팀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나코의 수비진이 움직이지 않는 틈을 타 뒤로 들어가며 좁은 각도에서 직접 슈팅을 때려 골을 만들었다. 다시 벌어진 점수 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헤럴드스포츠=김유미 기자@ym1618]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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