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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사이 준우승만 21번...LPGA 비운의 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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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준우승을 거둔 선수는?

단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다. 루이스는 올 해 준우승만 6번 기록했다. 루이스는 2010년 데뷔후 처음으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시즌 개막후 6개 대회중 3개 대회에서 첫날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우승컵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쳐 3언더파를 친 양희영에게 역전패했다. 루이스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브리태니 린시컴(미국)에게 역전당했고 JTBC 파운더스컵에선 김효주에게 우승컵을 넘겼다.이후 캐나디언여자오픈에선 리디아 고에게, 블루베이 LPGA에선 김세영에 이어 준우승을 거뒀다.

두 번째로 많은 준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한국의 장하나다. 올 해 LPGA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4차례 준우승을 거뒀다. 국내무대에서 우승경쟁을 했던 김세영이 3승, 김효주가 1승을 거둔 것과 비교할 때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장하나는 그러나 올해 88만 3032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15위에 올랐다. 2승을 거둔 최나연(80만 8566달러)과 1승을 거둔 호주교포 이민지(82만 1121달러) 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리디아 고와 청야니(대만)는 올해 각각 두 번씩 준우승을 기록했다.

루이스는 올해의 선수상과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을 차지한 작년에도 준우승을 6번이나 했다. 2010년 LPGA투어 데뷔후 통산 11승을 거뒀으나 준우승 횟수는 무려 21번이다. 추수감사절 기간중 휴스턴여대의 골프 코치인 제로드 채드웰의 청혼을 받아들인 루이스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 덕에 우승없이 준우승만 6번 한 2015년을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PGA투어에서 단일시즌에 가장 많은 준우승을 거둔 선수는 저그 맥스파덴이다. 그는 1945년 13번이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렉 노먼과 비제이 싱, 타이거 우즈가 지배했던 지난 30년간 일년에 준우승을 5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없다. 저그 맥스파덴은 PGA투어 통산 17승을 거둔 선수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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