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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 데이 출전 포기로 100만 달러 차지한 버바 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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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미국)이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3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왓슨은 7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 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왓슨은 2위 패트릭 리드(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왓슨은 지난 6월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우승후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 통산 9승째.

2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왓슨은 전반에 4타를 줄이며 독주했다. 후반에도 17번홀까지 3타를 더 줄인 왓슨은 18번홀(파4)에서 한타만 더 줄이면 지난 해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미국)가 세운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을 깰수도 있었다. 그러나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칩샷 마저 짧아 4온 1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왓슨은 당초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려 했다. 입양한 두 아이가 바하마로 여행하기 위해선 미리 여행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했는데 엄두가 안났기 때문. 하지만 출전 예정이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둘째 아이의 출산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왓슨에게 재차 출전 권유가 들어왔고 결국 우승상금 100만 달러까지 거머쥐게 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스피스는 최종일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1타를 덜 쳐 3위를 기록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날 코스레코드를 갱신했다,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62타를 쳤다. 전날 왓슨과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작성한 코스레코드(63타)를 1타 경신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부진해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18명중 1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로즈는 대회코스인 알바니 골프클럽 회원이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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