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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카와 료, JGTO 파이널 우승, 황중곤은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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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TO 시즌 최종전인 JT컵 최종일 동반 라운드 중인 이시카와 료(왼쪽)와 황중곤. (사진=민수용)


황중곤(23 혼마골프)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52회 골프 일본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최고 골프 스타 이시카와 료(24)가 3라운드 선두를 이어 처음으로 일본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주 카이오월드오픈에서 이시카와 료에 역전 우승한 황중곤은 6일 일본 도쿄 이나기시의 요미우리컨트리클럽(파70 7023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어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에 만족했다.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시카와 료는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타를 더 줄인 67타를 제출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2위와는 5타차 우승했다. 지난 9월 ANA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째이자 JGTO 통산 13승째를 장식했다. 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적 상위 30명만 출전한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무려 4000만엔이다.

이시카와는 대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까지 긴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앞으로 미국에서는 고독한 싸움이겠으나 오늘 18번 홀에서의 응원을 기억하면서 임하겠다.” 그는 올 시즌 2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는 세 번에 들었다. 랭킹은 22위에 올라 있다.

남자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이시카와 료가 무빙데이에서 맹활약을 펼치자 언론들이 ‘지난 주 소극적이었으나 이번 주에 공격적인 골프로 표변했다’면서 집중 보도하기 시작했다. 3라운드를 마친 기자회견에서 료가 선두에 오르자 기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남자 골프가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새로운 팬을 확보할 방책이 있는가?’를 집중해서 물었고 이시카와는 ‘자신을 포함해 남자들이 수준 높은 시합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지난해 JGTO 상금왕 오다 코메이와 요시노리 후지모토는 9언더파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케다 유타가 최종 6언더파로 4위, 가타야마 신고가 5언더파로 5위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인 카츠마사 미야모토는 황중곤과 함께 4언더파 공동 6위에 들었다. 올 시즌 5승으로 상금왕을 확정지은 김경태는 1오버파 17위로 시즌을 마쳤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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