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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빙데이에 63타 친 버바 왓슨 2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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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미국)이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왓슨은 6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2위인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2타차로 앞섰다. 왓슨이 기록한 63타는 10분전 케이시가 작성한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 케이시는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았다.

왓슨은 4번홀(파4)에서 169야드를 남겨두고 7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이글로 연결됐다. 왓슨이 3라운드까지 기록한 19언더파는 작년 조던 스피스가 기록한 54홀 토너먼트 레코드에 1타가 모자라는 기록이다.

이날 3라운드는 무빙데이 다웠다.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왓슨과 케이시가 1,2위에 올랐으며 6언더파를 몰아친 크리스 커크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나란히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바람이 없는 날 상태가 좋은 그린에서 경기할 경우 얼마나 스코어가 좋을 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왓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8명은 모두 세계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다. 어니 엘스가 설계한 대회코스는 바람이 없을 경우 버디 잡기가 쉬운 코스"라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빌 하스(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선두 왓슨과 4타차라 최종라운드에서의 역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스피스는 "이런 컨디션에서는 5언더파 이상을 쳐야 했다"며 아쉬워 했다.

한편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는 이날 절친이자 NBC스포츠의 리포터인 노타 비게이 3세와 함께 마지막 조를 따라 다니며 경기를 관전했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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