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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PGA선수권 유러피언투어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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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PGA선수권이 열리느 퀸즈랜드 골드코스트.


매년 원아시아투어로 열리던 호주PGA선수권(총상금 175만 호주달러)이 올해부터는 유러피언투어로 공동 개최된다. 대회는 3일부터 호주 퀸즈랜드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RACV로열파인스리조트에서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호주는 이로써 45개의 경기를 치를 예정인 2016년 유러피언투어 시즌의 25번째 개최국이 됐다. 호주PGA와의 공동 개최는 28번째로 ANZ챔피언십(2002~2004), 호주마스터스(2007~2009), 하이네켄클래식(1996~2005), 그렉노먼홀덴인터내셔널(2000~2001), 조니워커클래식(1997, 2002~2003, 2006, 2009), 퍼스인터내셔널(2012~2014)에 이어 7번째 대회다.

이로써 지난해 9개 대회를 치른 원아시아투어는 올해는 2개가 줄어든 7개 대회로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다. 한국, 중국, 호주 3국 골프협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만든 이 투어에서 호주는 한 발 뺀 상태이고 중국은 시진핑 정부의 부패척결과 맞물려서 대회가 위축된 상황이다. 매년 열리던 난산차이나마스터스도 올해는 개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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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다짐하는 호주의 브래드 럼포드. (사진=유러피언투어)


호주PGA선수권은 1905년부터 시작된 호주에서는 가장 오래된 대회로 캘 네겔이 통산 6승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의 브랜트 스네데커와 스콧 제이미슨, 이탈리아의 에두아르도 몰리나리 등이 출전한다. 호주 선수 중에서는 스티븐 알렌, 로버트 앨런비, 퍼터 오말리, 크레이그 패리, 브래드 럼포드, 피터 시니어, 마커스 프레이저 등이 출전한다. 브래드 럼포드는 “우승하면 2년 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는 유러피언투어 대회라서 매력적”이라면서 “인센티브가 큰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우승 상금은 31만 5,000호주달러이며 내년 런던 웬트워스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BMW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여한다. 국내 선수로는 최진호, 김성용, 이성호, 박효원 네 명이 출전한다.

이와 같은 기간에 남아공의 휴양도시 선시티 게리플레이어CC에서는 650만 달러 상금이 걸린 네드뱅크골프챌린지가 개최된다. 안병훈을 포함해 유러피언투어에서 상금 순위가 높은 30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우승 상금이 125만달러로 ‘밀리언달러챌린지’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다. 대회 초창기에는 우승자에게 200만달러를 몰아준 것으로 흥행 몰이를 했다. 1981년부터 개최되어 오다가 지난 2013년부터 정식으로 유러피언투어 대회로 편입되었으며 내년 11월에는 유러피언투어의 파이널시리즈의 하나로 규모를 키워 개최된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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