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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 제이 '그렉 노먼 메달' 첫번째 수상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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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호주)가 그렉 노먼 메달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됐다. 이 상은 국제 골프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호주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호주 언론은 2일 데이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데이는 올시즌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지난 10월 호주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수여하는 돈 어워드를 차지한데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데이는 그렉 노먼 메달을 놓고 애덤 스캇과 매트 존스, 스티븐 보디치, 마크 레시먼, 캐리 웹, 이민지 등과 경합했다.

'백상어' 그렉 노먼은 호주를 대표하는 골퍼로 331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전설적인 골퍼다.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두는 등 전 세계에서 80승 이상을 올렸으며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호주PGA는 그렉 노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그렉 노먼 메달을 제정했다.

데이는 미국에 머물고 있어 골드코스트의 로열 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모친이 대리수상했으며 데이는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데이는 “그렉 노먼 메달은 올 시즌을 멋지게 마무리하는 영광스런 수상”이라며 “그렉 노먼과 함께 이 상을 제정한 호주PGA에 감사드린다. 호주PGA는 지난 10년간 나를 후원해 줬다”는 소감을 밝혔다.

데이는 내년 호주 대회에 출전할 것임도 함께 밝혔다. 올시즌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느라 모국인 호주에서 경기하지 못한 데이는 내년 11월 애덤 스캇과 함께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골프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데이는 지독하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 싫어 호주 대회를 기피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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