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디아 고 캐디 해밀턴 "박인비는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 극찬
이미지중앙

지난 달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경기중인 리디아 고와 캐디 제이슨 해밀턴.


리디아 고(18 고보경)의 캐디인 제이슨 해밀턴(45)이 라이벌 박인비(27 KB금융그룹)에 대해 "경쟁자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해밀턴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종료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올시즌 리디아 고와 5승을 합작하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토록 도운 해밀턴은 "박인비는 위대한 선수"라며 "박인비와 같은 조로 경기하면 항상 플러스가 된다. 그녀는 상대방을 끌어 올린다. 경쟁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박인비의 캐디인 브래드 비처도 두 선수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비처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서로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며 "서로 라이벌이라고 생각힐 지 아닐 지는 모르겠으나 두 선수는 언제나 빼어난 플레이를 해 상대방을 분발케 한다. 경쟁자가 더 나은 플레이를 하도록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경기중 로프 안에서 유일하게 선수를 도울 수 있는 캐디는 정확한 상황을 판단할 인물들이다. 두 선수의 캐디가 모든 경쟁이 끝난 후 상대방 선수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해밀턴은 올해 45세의 호주인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청야니(대만)의 백을 매다 작년 가을부터 리디아 고의 캐디로 일하고 있다. 그 전에는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의 백을 매기도 했다.

리디아 고와 박인비는 올시즌 나란히 5승씩을 거두며 각종 개인타이틀을 나눠 가졌다. 리디아 고가 상금타이틀과 올해의 선수상을 가져갔으며 박인비는 최저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를 차지하며 명예의 전당 헌액 포인트를 채웠다. 리디아 고는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 투 CME 글로브도 차지했다. 리디아 고가 6000점, 박인비가 5700점이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