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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에선 패했지만 전쟁에선 승리한 리디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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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18 고보경)가 전투에선 패했지만 전쟁에선 승리했다.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2년 연속 100만 달러(약 11억 5600만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아울러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클럽(파72 6,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비록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으나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지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 1위에 올라 2년 연속 '잭팟'을 터뜨렸다.

리디아 고는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하루에만 150만 달러(약 17억 6000만원)를 거머쥐는 대박을 터뜨렸다. 리디아 고는 올 해는 우승하지 못했으나 시즌 내내 계속된 '레이스 투 CME 글로브'를 1위로 마감해 100만 달러의 보너스는 2년 연속 받았다.

리디아 고는 또한 올시즌 23개 대회에 출전해 16번이나 톱10에 들어 최다 톱10 기록자에게 수여하는 기아 소렌토를 부상으로 받았다.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 리디아 고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주 오랜 시즌이었다. 업앤다운이 있었지만 대부분 업(UP)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박인비(27 KB금융그룹)와 막판까지 경합했던 상금타이틀과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최고의 해를 마감했다. 박인비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도 리디아 고에 이어 2위를 차지해 15만 달러(약 1억 7300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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