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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룡기] ‘11안타 10득점’ 상원고 부산고 누르고 청룡기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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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낸 후 권순덕의 3루타때 홈을 밟은 상원고 박민호. [사진=정아름 기자]


대구상원고(이하 상원고)가 부산고를 완파하고 2011년에 이어 4년만에 청룡기 결승에 올랐다.

상원고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7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부산고와의 준결승에서 10-0 승리를 거뒀다.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상원고 에이스 전상현은 3⅔이닝 1피안타 5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박민호가 4타수 3안타 2타점, 권순덕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상원고는 이정호의 3루타로 기선을 잡았다. 2회말 1사 후 박민호가 볼넷을 고르고, 권순덕이 좌전안타를 때리며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최석호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정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부산고 에이스 윤성빈은 연속 실책을 범하며 상대에게 점수를 내줬다. 3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급히 구원 등판한 윤성빈은 첫 타자에게 폭투를 던지며 한 점을 헌납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는 견제실책으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2루 주자는 최석호의 좌전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6회말엔 중견수와 연달아 실책을 범했다. 중견수 양석준은 선두타자 박민호의 안타를 뒤로 흘리며 상대를 2루까지 보냈다. 윤성빈은 권순덕의 번트타구를 잡은 뒤 여유롭게 1루에 던졌으나 공은 1루수 앞에서 원 바운드 되며 뒤로 빠졌다.

승기를 잡은 상원고는 3루타 2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무사 2,3루에서 박민호가 좌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쏘아 올리며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권순덕도 우익선상 1타점 3루타를 때리며 8점 차를 만들었다. 8회말에도 2안타와 상대실책을 묶어 2점을 더했다.

이진석(4⅓이닝)-전상현(3⅔)-신준영(⅔이닝)-채승민(⅓이닝)으로 이어진 상원고 마운드는 단 하나의 4사구도 허용하지 않으며 부산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제압했다.

'Again 2011'을 노리는 상원고는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성남고와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헤럴드스포츠(고척)=정아름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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