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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만에 출전한 전인지 3오버파로 부진..공동 6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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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홀 버디후 캐디와 기쁨을 나누는 전인지. <사진 제공=KLPGA>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3오버파로 부진했다.

전인지는 13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6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출전선수 71명중 공동 64위를 기록했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 주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은 전인지는 2주 만의 경기 출전으로 감각이 떨어진 듯 드라이버 티샷부터 퍼팅까지 전반적으로 날카로운 맛이 없었다. 17,18번홀을 연속 보기를 끝내는 등 집중력도 좋지 않았다.

지난 해 우승자인 전인지는 "지난 주 휴식과 재활로 클럽을 잡지 않아 어깨 통증이 완화됐었으나 오늘 쌀쌀한 날씨 속에 경기해 후반부터 통증이 느껴졌다"며 "샷이 원하는 대로 안되다 보니까 힘들었다. 특히 파3홀에서 보기가 많이 나왔다. 홀을 거듭할수록 플레이도 어려워지고 퍼팅에서 거리감도 맞지 않았다. 연습 부족이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인지와 같은 조로 경기한 박성현(22 넵스)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전인지와 대상을 놓고 경쟁중인 이정민(23 비씨카드)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5위다. 이정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 경쟁에서 1위인 전인지를 밀어내고 수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정민은 그러나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장수연(21 롯데)과 김보아(20 볼빅)에 5타나 뒤져 남은 2,3라운드에서 몰아치기를 해야 한다.

올시즌 일본무대로 진출한 배희경(23 호반건설)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최혜정2(24)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윤슬아(29 파인테크닉스)는 4언더파 68타로 아마추어 이수연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뒤를 이어 이민영2(23 한화)과 배선우(20 삼천리), 김아림(20), 홍란(29 삼천리) 등이 3언더파 69타로 두터운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주인공이 가려질 신인왕 싸움은 첫날부터 희비가 갈렸다. 신인왕 포인트 1위인 박지영(19 하이원리조트)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에 오른 반면 2위인 김예진(20 요진건설)은 2오버파 74타, 공동 55위로 처졌다. 둘은 같은 조로 경기했다. 박지영은 "경기중 신인왕 경쟁에 신경쓰지는 않았다. 그냥 즐겁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지난 주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오지현(19 KB금융그룹)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에 오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헤럴드스포츠(용인)=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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