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카이도골프LIS투어챔피언십] 위기의 홍순상 단독 선두
이미지중앙

5일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는 홍순상.(사진=김상민 기자)


내년 투어 시드를 잃을 위기에 놓인 홍순상(34 바이네르)이 한국남자골프(KPGA)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6,000만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5일 충남 태안 현대더링스컨트리클럽 B코스(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홍순상은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올랐다. 그의 고감도 아이언 샷이 빛난 하루였다. 8번 홀(파4)에서 135m를 남겨두고 피칭 웨지로 한 두번째 샷을 핀 20cm 에 붙이는 등 이날 기록한 8개의 버디 중 6개를 핀 5m 안쪽으로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6번 홀(파4)에서는 10m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17번 홀(파4)은 그린 에지에서 1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퍼트 또한 뒤를 받쳐줬다.

홍순상은 경기 후 “정말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 같다”면서 “지난주에도 돌아봤는데 이번 주에는 날씨도 좋고 춥지 않아 좋은 샷감 유지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순상은 현재 상금 순위 61위로 2006년 투어 데뷔 이래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상금 순위 60위까지가 다음 해 시드를 받을 수 있는데 지난 한국오픈에서 예선 탈락한 뒤 시드 유지가 걱정됐다. 지금까지 10년 째 투어생활 하면서 시드 유지를 걱정해보기는 처음이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절실함과 간절함을 느꼈다.”

홍순상은 2006년 투어 데뷔 이후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홀수 해에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5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그 우승 공식을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홍순상의 뒤를 이어 2012년 장타왕 출신 김봉섭(32 ZOTAC코리아)이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 단독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신인상(명출상)을 확정한 이수민(22 CJ오쇼핑)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5언더파 67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민은 대상포인트 순위 2위, 상금 3위, 최저타수 3위 등 각종 부문 상위권에 올라 2007년 김경태(29 신한금융그룹) 이후 4관왕(대상, 상금왕, 신인상, 최저타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상금 4위에 올라 있는 매경오픈 챔피언 문경준(33 휴셈)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 디펜딩 챔피언이자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자 이형준(23 JDX멀티스포츠)이 1언더파 71타 공동 41위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