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DT캡스 챔피언십] 신인상 선두 박지영의 27번째 대회 준비
이미지중앙

ADT캡스 챔피언십 3일 전부터 박지영은 대회장에서 퍼팅 연습에 열중했다.(사진=채승훈 기자)


올 시즌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키 박지영이 ADT캡스 챔피언십을 사흘 앞둔 3일 오후 대회장인 해운대비치골프리조트(파72, 6,591야드) 연습그린에 나와 퍼팅 연습에 몰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올해 28개 대회를 치르며 이제 2개가 남았다. 상금왕, 다승왕은 이미 전인지로 확정되었지만 신인상 부문은 아직 미정이다. 지난해는 김효주, 김민선5, 고진영, 백규정이라는 19세의 루키들이 KLPGA 투어를 장악했다면, 올해 떠오르는 루키는 박지영(19 하이원리조트), 김예진(20 요진건설),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결(19 NH투자증권)이다.

박지영이 신인상 포인트 1658로 김예진에 175포인트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신인상의 경우 190포인트가 부여되므로 금세 뒤바뀔 수 있다. 2위를 해도 100포인트를 부여받는다.

그래서일까. 박지영은 대회장 연습그린을 오래도록 지켰다. 수직의 퍼팅 라인을 살피는 삼각대등 보조도구까지 가지고나와 그린 브레이크를 연구했다. 박지영은 그린 적중률은 76.12%로 9위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49.36야드로 3위, 평균 타수는 72.06타로 17위지만 라운드당 평균 퍼팅에서는 31.34타로 88위에 머물러 있다.

박지영은 올 시즌에 열린 KLPGA 대회 26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22개 대회에서 예선 통과했다.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3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이며, 톱10에는 4번 들었다. 연습그린에서 만난 루키 박지영에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대회에 출전하는 체력관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루키여서인지 대답하는 에너지도 넘쳤다.

올해 KLPGA의 매 대회마다 출전했는데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나?
-한화금융클래식에서 박힌 볼을 치다가 좀 아팠고, 이후로 테이핑을 하고 며칠 지나니까 금방 나았다.

요즘엔 매주 대회가 열리는데 평소에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나?

- 대회가 끝난 월요일마다 필라테스를 적어도 한 시간 20분은 한다.

대회장에서의 건강 관리는?
-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어서 핫팩을 챙기고 다닌다. 대회 중간 중간에 따뜻한 물을 마신다.

올 시즌은 대회수가 28개나 되는데 루키로서 지난해 전지훈련에서 어떻게 대비했나?
- 지난 겨울에 체력적인 면에 집중했던 게 올 시즌에 버틸 수 있는 힘이다. 가벼운 밴딩머신을 들기도 하고 맨몸으로 할 수 있는 크로스핏 같은 운동을 하루 2시간 넘게 했었다.

대회에 매번 출전하는 게 힘들지 않았나? 스케줄상 뺄 수도 있지 않았나?
- 주변에서 다들 그러더라. 루키가 뭘 쉬냐고.

운동 말고 체력관리를 위해 하는 보양식이나 음식을 통한 건강관리 비법이 있다면?
- 흑염소를 먹는다. 그런데 모든 고기류를 좋아해서 평소에 많이 먹는다. [해운대(부산)= 헤럴드스포츠 남화영기자]

(표) KLPGA 신인상 포인트
순위 선수 포인트
1 박지영 1658
2 김예진 1483
3 박결 1362
4 박채윤 1321
5 지한솔 1252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