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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 케인’ 결승골 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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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3일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1 승리를 거뒀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해리 케인의 버저비터 골이 아스톤 빌라에 비수를 꽂았다.

토트넘이 3일 오전 5시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북런던 더비'의 예행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골감각이 살아나면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해왔다. 게다가 리그 최소 실점으로 단단한 수비까지 갖춘 상태. 반면 케빈 맥도널드 감독 대행 체제의 아스톤 빌라는 불안했다. 특히 이날 올림피크 리옹의 전 감독이자 아스톤 빌라의 신임 감독인 레미 가르드가 경기장을 찾아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중원에서 속수무책으로 공간을 열어주고, 상대 공격수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하는 미숙한 플레이는 레미 가르드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첫 골은 생각보다 일찍 나왔다. 경기 시작 2분여쯤 뎀벨레가 좌측 라인을 완벽하게 깨면서 침투했고, 이어 앞으로 나온 골키퍼를 보고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취 득점했다. 넓게 퍼져 찔러주는 패스 하나에 아스톤 빌라의 수비가 무너졌다.

아스톤빌라는 좌우의 바쿠나와 싱클레어를 활용하면서 활로를 모색했다. 바쿠나가 빠른 스피드로 볼을 몰았고 싱클레어가 좁은 공간에서도 수비를 뚫고 슈팅을 가져갔다. 토트넘도 해리케인과 뎀벨레가 연달아 유효슈팅을 기록하면서 경기 흐름은 잠시 난타전 양상을 띠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알리가 중앙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간단히 2-0, 전반 스코어를 완성했다.

후반 초반 양 팀은 잦은 세트피스 상황을 찬스로 이어가지 못했다. 20분이 지나면서 주도권은 아스톤 빌라로 넘어갔다. 슈팅이 이어졌고 결국 34분 아이유가 토트넘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으면서 팀의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아스톤 빌라의 적극적인 공세로 경기는 더욱 긴장감 있게 흘러갔다. 그러나 37분 게스테드가 보여준 재치 있는 헤더에 이어 위협적인 슈팅이 한 차례 더 나오면서 경기 흐름을 바꿨다. 결국 경기는 추가시간 막바지 라멜라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만들어낸 해리 케인의 쐐기골로 토트넘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헤럴드 스포츠=김유미 기자@ym1618]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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