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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 나, 불운의 아이콘? 아니면 만년 2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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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케빈 나(32 한국명 나상욱)는 PGA투어에서 1승을 기록중이다. 2011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이다. 반면 준우승을 8번이나 했다. 그중엔 지난 2주간 열린 2015~16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인 프라이스닷컴오픈과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거둔 준우승 2번이 포함되어 있다. 2001년 PGA투어에 데뷔했으니 기량에 비해 우승 횟수가 작은 것은 확실하다.

케빈 나는 이번 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CIMB클래식에서 또 우승 기회를 잡았다. 31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G&CC(파72/698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공동 선두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브렌던 스틸(이상 미국)을 1타차로 추격해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준우승은 출전선수중 2번째로 잘 친 선수지만 우승을 놓쳤다는 이유로 동정을 받는다. 그리고 잦은 준우승은 ‘새가슴’이란 꼬리표가 달린다. 골프는 운(運)이 크게 작용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불운의 아이콘’이 될 수도 있다. 케빈 나는 2014년 3월 이후 준우승 횟수가 5번에 달한다. 이중엔 작년 CIMB클래식 준우승도 포함되어 있다. 케빈 나는 과연 ‘불운의 아이콘’일까? 아니면 결정적인 순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만년 2인자’일까? 최종라운드에서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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