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본, 세계다트선수권 우승…한국은 3위
이미지중앙

25일 세계다트선수권에서 우승한 일본팀.


세계 다트선수권 국가 대항전에서 일본이 우승하고 한국은 3위를 차지했다.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다트선수권대회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3일의 열전 끝에 25일 폐막했다. 국가대표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팀 매치에서 일본이 포르투갈을 누르고 지난해에 이어 우승했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홍콩을 만나 고전 끝에 이겼지만 결승전에서는 포르투갈을 가볍게 제쳤다. 일본팀은 주장인 아사다 세이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아사다는 올해 일본 프로다트 랭킹 1위 선수로, 올해 열린 13개 투어 중 10개를 석권한 강자다.

아사다 세이고는 싱글즈(단식) 최강자전에서도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이경표가 3위에 올랐다. 한국팀은 마카오와 타이완을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포르투갈에 지면서 3위에 머물렀다.

국가대표만 출전하는 개인전 대회인 ‘코리안컵’에서는 올해 처음 참가한 호주와 전통의 강호 일본이 남녀부 우승자를 배출했다. 호주의 제임스 배일리는 한국에서 활약하는 일본선수인 닌베 토오루를 16강전에서 꺾고 말레이시아와 일본 선수를 연거푸 이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다트 강국인 일본이 입상자를 대거 배출했다. 메구미 마츠모토는 한국의 송숙희를 꺾고 4강전에서 자국의 카오리 타노구치를 누른 뒤 결승전에서 중국의 잔쉐윈 마저 물리치며 우승했다. 메구미는 지난해에 이어 개인전 2연패에 성공했다. 일본은 카오리와 미호 타나카가 공동 3위에 올라 여자 다트 최강국임을 입증했다.

이미지중앙

지난주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다트선수권 대회 모습.


세계다트선수권대회는 매년 7월 개최됐으나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10월에 열렸다. 싱글즈(단식), 더블즈(복식)로 나누어 다트의 기본게임인 01게임과 크리켓으로 승부를 가려 상금 8,000만 원이 상위 입상자들에게 지급됐다. 3일간 독일, 일본, 미국, 중국 등 14개국에서 온 200여 명의 외국 선수와 한국의 다트 동호인 2,300여 명이 참가했다.

다트는 400여 년 전 영국에서 시작된 스포츠로, 한국에서는 70년대 초반부터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호텔의 바나 선술집을 통해 전파됐다. 전통적 다트는 끝이 뾰족한 금속 침으로 된 다트를 나무로 만든 보드에 던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위험성을 없애고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점수를 계산하는 전자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