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플라잉덤보 전인지,메이저 5승으로 날다
이미지중앙

25일 막을 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가 우승 트로피를 옆에 두고 별명인 '플라잉 덤보' 점프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플라잉 덤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우승 트로피를 옆에 두고서 날듯이 풀쩍 점프했다. 국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전인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5승에 메이저에서만 2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전 분야 제패를 눈앞에 뒀다.

25일 경기도 광주 남촌 골프장(파71 6571야드)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전인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역전승했다.

선두를 달리던 김해림과 추격하던 전인지의 희비는 파4 16번 홀에서 갈렸다. 10언더파 동타 상황에서 전인지가 약 2m 거리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선두로 치고 올랐다. 마지막 홀에서 전인지의 티샷이 밀리면서 위기를 맞아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 홀에서 김해림 역시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는 다시 역전되지 못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올 시즌 KLPGA에서 승수를 5개로 늘렸다.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추가하면서 시즌 상금도 9억1,575만원으로 늘렸다. 전인지는 메이저 승수에서도 한국에서 2승, 일본에서 2승, 미국에서 1승 등 전 세계 3개 투어 메이저 5승을 기록했다.

타이완에서 열린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 순위가 2위로 내려가게 된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2타를 줄여 김해림과 함께 공동 준우승(9언더파 275타)을 차지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김효주(20 롯데)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과 같은 결과였다.

상금 랭킹 2위로 전인지와 각 분야 우승 경쟁을 다투던 이정민은 보기 3개에 버디 한 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치면서 최종 7언더파 277타로 4위에 그쳤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