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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례로 보는 골프 규칙]프레지던츠컵에서 나온 베테랑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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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베테랑 답지 않게 룰 실수를 한 필 미켈슨. <송도=채승훈기자>


[숫자로 보는 골프 규칙]을 끝 마치고 다시 [사례로 보는 골프 규칙]이라는 칼럼을 시작합니다. 그 동안 아시안 투어, 한국프로골프협회, 대한골프협회, 및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서 직접 처리하고 판정을 내렸던 사례 위주로, 그리고 기록에 의한 사례들을 하나 하나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시간은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중 있었던 사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2주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되었던 2015 프레지던츠컵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국내 골프역사상 가장 많은 갤러리가 몰렸습니다. 그 중에서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던 필 미켈슨-잭 존슨 조와 제이슨 데이-애덤 스캇 조의 제2일차 포볼 경기에서 필 미켈슨은 간단한 규칙 위반을 하게 됩니다. 여러 많은 해석이 있었지만 대회 옵서버로 참가하였던 저는 경기 위원장의 해석을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과 해석을 달아서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필 미켈슨의 7번 홀-한가지 볼을 사용해야 하는 규칙 위반에 관한 경기 위원회의 보도 자료 (2015년 10월 9일)
1. “한가지 볼을 사용해야 하는 조건”(One Ball Rule)은 프레지던츠컵 대회 중 포볼과 싱글 매치 플레이에 적용됩니다. 이 경기 조건은 포섬 매치에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2. 6번 홀을 끝낸 현재 매치는 올 스퀘어였습니다. 7번 티에서 필 미켈슨은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볼과 다른 볼을 사용하여 인 플레이 시킵니다. 그가 다른 볼을 인 플레이 시켰을 때 그는 “한가지 볼을 사용해야 하는 조건”을 위반한 것입니다.
1) 이 상황에서 본 경기 조건의 위반으로 받는 벌은 매치 상태에서 한 홀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2) 또한 7번 홀을 끝냈을 때, 결과에 따라서 매치의 상태가 조정되게 됩니다. 3) 7번 홀의 결과가 미국 팀의 홀 패로 마무리되었고, 연합 팀이 1Up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필 미켈슨의 “한가지 볼을 사용해야 하는 경기 조건”을 위반한 벌, 즉 한 홀의 조정을 적용한 결과 연합 팀이 2 Up 이 된 것입니다.

3. 본 위반이 경기 위원회에 보고되자 마자 매치에 동행하던 경기 위원은 올바른 판정을 위하여 위원회와 상의하였습니다. 간단한 논의 후에 위원회는 매치 동행 경기 위원에게 필 미켈슨은 그 홀에서 실격되었다고 잘못된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필은 그의 볼을 집어 올렸고 7번 홀을 더 이상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규칙에 의거 7번 홀의 플레이를 계속했어야 합니다.

참고 사항: 부속 규칙 I 경기 조건, 1c(ii) 위반을 발견했을 때의 처리 절차
플레이어는 그가 본 조건에 위반된 볼을 플레이하고 있었던 것을 발견한 경우 그는 다음 티잉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하기 전에 그 볼을 포기하고 조건에 적합한 볼을 사용하여 그 라운드를 끝 마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 플레이어는 경기 실격이 된다. 그러한 위반이 1개 홀의 플레이 도중에 발견되어 플레이어가 그 홀을 마치기 전에 조건에 적합한 볼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경우 플레이어는 볼이 놓여 있었던 지점에 그 조건에 적합한 볼을 플레이스하지 않으면 안 된다.

4. 그 이후에 위원회는 미켈슨에게 올바르지 않게 판정 내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재정 34-2/6 에 의하면 위원회는 필 미켈슨에게 다시 되돌아가서 잘못을 시정하여 플레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는 플레이어에게 그 홀을 마친 후에 플레이하도록 하는 것은 양 팀이 이미 진행하고 있는 전략을 흩트려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5.8번 티에서 올바른 재정과 매치의 상태에 대해서 양 팀에게 설명하였으며 연합 팀의 2-Up 으로 매치는 계속 되었습니다. 이상이 경기 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과 판정에 관한 규칙입니다. 그 결과 양팀의 결과는 무승부로 끝나게 됩니다. 고충남(KPGA 경기 위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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