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양희영 LPGA 최초로 백 나인 전 홀 버디 대기록!
이미지중앙

LPGA투어 사상 최초로 백 나인 전 홀 버디를 잡은 양희영. <사진 제공=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양희영(26 더존샤시)이 KEB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9홀 연속 버디’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양희영은 18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LPGA투어 최다 연속 버디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1999년 필립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베스 다니엘(미국)이 기록한 바 있다. 양희영은 또한 후반 첫 홀인 10번홀부터 마지막 홀인 18번홀까지 9개 홀에서 전 홀 버디를 잡아 LPGA투어 사상 최초로 백 나인에 전 홀 버디를 잡았다.

양희영은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뒤 후반에 9타를 더 줄여 사흘전 박성현(22 넵스)이 작성한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이날 10언더파 62타를 친 양희영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리디아 고(18), 제리나 필러(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31위에서 29계단을 끌어 올렸다. 양희영은 2013년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양희영은 대기록을 작성한 뒤 "실감이 안 난다. 모든 샷이 홀에서 발걸음으로 4발 안에 떨어졌다. 아이언 샷도 좋았고 퍼팅도 본 대로 굴러 들어갔다"고 말했다. 양희영의 이날 퍼트수는 22개에 불과했다.

양희영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2m 짜리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11번홀(파4)서 3m, 12번홀(파3)서 1m 버디를 잡아냈다. 13번홀(파5)에서는 105야드를 남겨두고 50도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핀 2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고 핸디캡 1번홀인 14번홀(파4)에선 144야드를 남겨두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다. 양희영은 번홀(파5)에선 2온 2퍼트로 버디를 잡았고 16번홀(파4)에선 4m, 17번홀(파4)에선 5m 거리의 만만찮은 버디 퍼트를 집어 넣었으며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4m짜리 버디를 잡아 동반 플레이어인 제시카 코다(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축하를 받았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