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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2015~16시즌 주목할 선수 10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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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PGA투어 시즌이 시작됐다. (왼쪽부터)스피스, 파울러, 데이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PGA투어 홈페이지)


미 PGA투어 2015~16시즌이 15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 프라이스닷컴오픈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P
GA투어 공식 사이트인 PGA투어닷컴은 시즌 개막을 맞아 투어 전문가 브라이언 웨커의 기고를 통해 ‘올 시즌 관전 포인트 5가지, 주목할 새 선수 5명, 돌아온 베테랑 5명’을 선정했다.

2016시즌 관전 포인트 5가지
1.3명의 선두 경쟁: 세계 랭킹 1~3위인 조던 스피스, 로리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 트리오는 지난 시즌 총 13승에 메이저 대회 3승을 거뒀다. 스피스와 데이는 5승씩을 거뒀고, 스피스는 페덱스컵까지 들어올렸다. 반면 매킬로이는 다리 인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첫 경기부터 출전한 매킬로이의 각오는 대단하다. 그는 “두 명의 선수로 인해 자극받았고 시즌 중간에 빠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피스와 데이는 지난 시즌과 같은 성적은 기대하기 어렵다. 매킬로이는 지난 시즌 하반기를 ‘잃었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2.리키 파울러의 성장: 미국의 '영건' 리키 파울러가 스피스, 데이의 그룹에 끼지 못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메이저 우승이 없다는 것이다. 2014년 시즌에 파울러는 모든 메이저에서 톱5에 들었던 선수였다. 지난해에는 제5대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도 우승했다. 파울러가 더 큰 선수 반열에 들기 위해서는 새 시즌에 메이저 우승만 추가하면 된다.

3.타이거와 필의 재기 : 타이거 우즈는 이제 불혹의 나이다. 최근 두 번째 디스크 수술을 마쳤다. 우즈가 ‘가장 힘들었던 부상’이라고 했던 첫 번째 수술보다는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 친구인 노타 비게이는 “우즈 자신도 이제 태양이 지고 있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16년 시즌에는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똑같은 얘기를 필 미켈슨에게도 할 수 있다. 지난 프레지던츠컵에서 희망을 보였으나 그 역시 올해 45세다.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려는 꿈도 아직 식지 않았다.

4.올림픽 출전 경쟁: 1904년 이래로 골프가 112년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치러진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진다. 리우데자네이루의 골프 대회장은 길 한스가 설계한 해안가의 자연친화적인 코스다. 60명씩 출전하는 자격은 7월11일자 세계 골프랭킹에 따라 정해지며 상위 15위는 자동 출전이고 나라마다 4명 이내에서 선발된다. 남자의 경우 미국은 현재 랭킹 상으로는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이 선발되는 식이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한국 등 상위권자들이 모여 있는 나라에서의 출전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5.라이더컵 반전 카드: 올해 9월이면 다시 미국과 유럽이 팀으로 맞붙는 라이더컵의 시즌이 돌아온다. 유럽팀이 최근 10번의 대회 중 8번을 우승했다. 14년은 스코틀랜드 글렌 이글스에서 치렀고 올해는 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헤이즐틴 내셔널에서 열린다. 데이비스 러브 3세는 미국팀 단장이고, 유럽팀 단장은 대런 클라크다. 미국팀은 선수들이 대거 젊어지는 등 교체됐다는 점에서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계 마이클 김 올해 주목할 루키
PGA투어는 한국계 마이클 김을 비롯해 올해 웹닷컴투어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루키 5명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그중 신장 192cm의 장신 패튼 키저는 웹닷컴투어 15개 대회에서 단 두 번만 컷 탈락했고, 상금 선두로 투어에 입성했다. 2013년 메리온GC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최저타 아마추어 선수로 선정됐고, 웹닷컴투어 상금 13위인 한국계 마이클 김도 주목했다.

이밖에 유러피언투어와 웹닷컴투어에서 1승 씩을 거둔 아르헨티나 출신 에밀리아노 그릴로, 165cm의 단신이지만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장타력을 뽐내는 해롤드 배너 3세, 아마추어 시절 TPC리버하일랜드에서 60타 코스레코드를 세운 패트릭 캔틀리도 있다.

PGA투어는 시즌에 예의주시할 베테랑 5명도 함께 꼽았다. 2015시즌에 코스에서는 캐디를 교체하고 벨리 퍼터를 일반 퍼터로 바꿨으며, 코스 밖에서는 2세까지 보는 변화무쌍한 한 해를 보낸 애덤 스캇, 한 때 세계 랭킹 1위였으나 올해 코치와 캐디를 교체하면서 스윙의 변화를 겪은 루크 도널드, 2014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나 올해 목 부상에 시달렸고,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제이슨 더프너가 새 시즌에 주목해야 할 베테랑이었다.

타이거 우즈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했다. 부상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낸데 이어 나이도 한 살 더 먹는다는 사실이 그의 복귀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지난 프레지던츠컵에서 맹 활약한 필 미켈슨 역시 46세인 나이가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하지만 잭 니클라우스가 18승을 올린 마스터스는 그의 나이 46세 때였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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