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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지던츠컵 선수들이 선택한 최고의 파트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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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14번 그린에서 조던 스피스의 퍼팅을 루이 우스투이젠과 브랜든 그레이스가 지켜보고 있다. (사진 제공 Harry How_Getty Images)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들은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를 최고의 매치플레이 파트너로 꼽았다.

PGA투어는 최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역대 선수 중 포볼-포섬 등 2명이 한 조로 승부하는 게임의 ‘이상적인 파트너’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프레지던츠컵은 4일간 예정된 총 30번의 매치중 3일간 18개의 경기를 포섬, 포볼로 치르는 만큼 파트너와의 조화와 궁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선수들은 자신이 파를 지키기 어려운 홀 상황에 처했을 때 보완해 줄 있는 대체성 강한 파트너(포볼)나 그 다음에 자신이 해야 할 샷을 최상의 지점에 가져다 놓을 수 보완성 파트너(포섬)를 원했다. 투어 사무국은 각 팀 단장에게 이와 같은 설문을 요청했고 선수 10명에게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 10명 긴급 설문
* 빌 하스: 전성기 때의 잭 니클라우스. 그는 스스로 어떤 팀이건 이겼으니까.

* 아니르반 라히리: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인간 중에서 세베처럼 창의적인 골퍼는 없었다고 본다. 당연히 그는 강한 심장을 가졌고 이를 다양한 경기에서 보여줬다. 그가 했던 다양한 상황에서의 샷들을 관찰하고 배우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느낀다.

* J.B.홈즈: 잭 니클라우스나 보비 존스와 함께 플레이하면 끝내 주겠다. 그들의 전성기 때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

* 애덤 스캇: 호세 마리아 올라자발. 물론 세베 바예스테로스와 최고의 궁합을 맞췄으니까. 내가 항상 플레이할 때마다 멋진 사나이였고, 다행히 내가 그런 기회를 많이 가졌던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모든 라운드에서 승점을 얻었다. 그게 바로 파트너의 역할이다(세베 바예스테로스와 호세 마리아 올라자발은 라이더컵에서 총 15번을 경기해 11승2무2패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파트너십을 자랑했다).

* 대니 리: 당연히 타이거 우즈다.

* 크리스 커크: 데이비스 러브 3세. 그는 확실히 내 골프 게임의 멘토다. 자라면서 그를 항상 존경했다. 이제 그는 내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됐다.

* 지미 워커: 전성기 때의 타이거 우즈. 그는 최고의 퍼팅 실력을 가졌으니 함께 라운드하는 게 아주 즐거웠을 것이다.

* 패트릭 리드: 리 트레비노. 현재 활동하는 선수들 중에서는 조던 스피스(조던 스피스는 지난해 라이더컵에서 패트릭 리드와 함께 2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스피스는 언론 인터뷰에서도 “포볼 경기에선 패트릭 리드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와 함께 경기를 펼치는 게 재미있을 것 같다”고 선호도를 밝혔다).

* 더스틴 존슨: 잭 니클라우스와 파트너로 시합하면 좋겠다.

* 제이슨 데이: 타이거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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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포볼 경기를 마친 브랜든 그레이스(오른쪽)와 루이 우스투이젠이 미국팀 버바 왓슨과 J.B. 홈즈에 승리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David Cannon_Getty Images)


그렇다면 이번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 최고의 파트너는 누구일까? 단연 인터내셔널팀의 '남아공 듀오' 루이 우스투이젠과 브랜든 그레이스다 . 지난 3일간 그들은 4전4승 무패 행진을 했다.

두 선수는 첫날 포섬으로 파트너십을 맞춰 매트 쿠차-패트릭 리드 조를 3&2로 누르며 인터내셔널팀에서 유일하게 승리했다. 둘째날 포볼에서는 미국팀 최강의 조합으로 알려진 더스틴 존슨-조던 스피스 조를 4&3으로 눌렀다. 3일째에는 오전 포섬에서 패트릭 리드-리키 파울러 조를 맞아 3&2로 이겼고, 오후 포볼 게임에서는 J.B.홈즈-버바 왓슨 조를 1업(Up)으로 제쳤다.

루이 우스투이젠은 세계 랭킹 12위이고 그레이스는 22위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둘 다 298.8야드, 300.3야드로 비슷하지만 퍼팅은 그레이스가 강하다. 미국PGA투어에서 우스투이젠은 퍼팅 부문 144위로 약한 편인데 반해 유러피언투어를 뛰는 그레이스는 13위에 올라 있다. 객관적인 성적으로도 주요 활동 투어도 다르지만 남아공의 두 선수는 찰떡 궁합이었다. 굳이 닮은 점을 찾자면 둘 다 177.8cm로 크지 않은 신장이었다. 공교롭게 두 선수는 지난 2013 프레지던츠컵에서는 1승3패1무(우스투이젠), 4패(그레이스)로 부진했다.

미국팀에서 조별 매치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조던 스피스로 3승1패였다. 장타 랭킹 2,5위였던 버바 왓슨-J.B.홈즈 조는 2승1무1패였다. 세 선수 모두 남아공 듀오에게 패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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