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간 대항전인 2019년 프레지던츠컵이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다.

팀 핀첨 PGA투어 커미셔너는 10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9년 프레지던츠컵을 호주의 멜버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력 후보지는 호주의 대표적인 명문 코스인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이다. 이 골프장은 1998년과 2011년 이미 두 차례나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 바 있다.

핀첨 커미셔너는 또한 2016년 골프 월드컵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월드컵과 프레지던츠컵 개최 코스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회장 주변에선 2019년 프레지던츠컵 개최코스로 로열 멜버른 골프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을 호주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자 기자회견장에 있던 호주의 파나틱스 응원단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올해 대회가 아시아 최초로 인천에서 열리고 있으며 2017년 대회는 미국 뉴저지주의 리버티 내셔널에서 개최된다. 골프 월드컵은 국가 별로 2명이 한 조로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으로 2009년까지 매년 열리다 2011년부터 격년제로 변경됐다. 이 대회가 호주에서 열리는 것은 1959년과 1972년, 1988년과 2013년에 이어 5번째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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