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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지던츠컵 첫날 조던 스피스-제이슨 데이 맞대결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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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 단장단이 7일 첫날 포섬 경기 조편성 발표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송도(인천)=채승훈 기자]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 간 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 첫날 세계랭킹 1,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7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오전 11시에 진행된 대회 첫날 포섬(2인 1조로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경기 방식)경기의 조편성 발표에서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과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은 5개 매치의 출전선수들을 번갈아 발표했다.

전년 대회 우승팀인 미국팀의 하스 단장은 규정에 따라 첫 조의 조편성 발표 우선권이 있었으나 이를 인터내셔널팀 프라이스 단장에게 넘겼고 이에 프라이스 단장은 애덤 스캇(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첫 번째 주자로 발표했다. 이에 미국팀 하스 단장은 장타 듀오인 버바 왓슨-J.B 홈즈 조를 호명했다.

2조는 미국팀이 먼저 매트 쿠차-패트릭 리드 조를 호명했고 인터내셔널팀은 남아공 듀오인 루이 우스투이젠-브랜든 그레이스를 대항 카드로 제시했다. 이어 3조는 인터내셔널팀이 아니르반 라히리(인도)-통차이 자이디(태국) 조를 선택했고 미국팀은 리키 파울러-지미 워커 조를 맞대결 카드로 제시했다. 4조는 미국팀이 필 미켈슨-잭 존슨 조를 호명했고 인터내셔널팀은 호주 선수인 제이슨 데이-스티븐 보디치 조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양 팀은 마지막 조로 대니 리(뉴질랜드)-마크 레시먼(호주) 조를,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조를 빼들었다.

이어 진행된 조편성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은 조던 스피스와 제이슨 데이의 맞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해 “제이슨 데이에게 물어보니 누구와 함께 해도 좋다고 했다. 첫 출전하는 스티븐 보디치를 제이슨이 잘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했다. 별 고민없이 고른 카드”라며 “팀 승리를 위해 미디어나 팬들의 요청을 모두 수용할 수는 없다. 향후 나머지 대회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단장 추천으로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한 배상문은 첫날 포섬 경기에서 선택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 단장은 “어제 배상문과 찰 슈워젤이 함께 연습라운드를 했다. 첫 날 포섬 경기를 준비하기 위한 조치였으나 찰의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 의사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했다. 찰이 빠져 파트너인 배상문도 함께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첫날 포섬 경기의 조편성이 발표되자 인터내셔널팀의 열세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확실한 필승카드가 없다는 분석이다. 미국팀은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을 같은 조로 묶어 쉽게 승점 1점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상대 선수인 대니 리-마크 레시먼 조가 밀릴 것이란 관측이다. 현장의 전문가들은 “인터내셔널팀이 첫날 2승 3패를 거두면 대성공이고 1승 4패로 몰릴 수도 있다”는 의견들을 내놨다. 2013 프레지던츠컵에서 호흡을 맞췄던 첫 번째 주자인 애덤 스캇-마쓰야마 히데키 조가 미국팀의 버바 왓슨-J.B 홈즈 조를 꺾어야 분위기를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다는 예상이다. [송도(인천)=헤럴드스포츠 유병철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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