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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최진호 이태희 2승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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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전 승리로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선 최진호. <사진 제공=KPGA>


올해 각각 1승을 거둔 최진호와 이태희가 매치플레이로 2승을 노린다.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 6,926야드)에서 2일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32강전은 치열한 한두 타 경쟁이 이어졌다. 2억 8793만 원으로 시즌 상금 2위에 올라 있는 최진호(31 현대제철)와 5위(2억2467만 원) 이태희(31 OK저축은행)가 각각 16강에 올랐다. 이 대회는 총상금 8억 원에 우승 상금 2억 원이 걸려 있다. 이들이 우승하면 현재 상금 랭킹 1위(3억1560만 원) 이경훈을 제치게 된다.

최진호는 김도훈(26 신한금융그룹)을 맞아 치열한 한 타 차 접전을 벌였다. 15번 홀에서 둘 다 버디를 잡으면서 동타 행진을 이어가다가 마지막 홀에 가서야 1업(Up)으로 승부가 가려졌다. 16강에는 2012년 우승자인 김대현과 맞붙는다. 최진호는 “어제는 폭우가 왔고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었다”면서 “코스 상태가 나쁘지 않아 러프만 피하면 그린 공략이 어렵지 않으니 내일은 드라이버 샷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희는 김영신(32 캘러웨이)을 맞아 전반에 지킨 1홀차 리드를 후반까지 잘 지켜 17번 홀에서 2&1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이태희는 이날 새벽부터 64강의 3홀 잔여 경기를 치르고 32강 매치를 벌여 힘든 하루였다고 말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 그래서인지 오늘 전반적으로 샷이 좋지 않았다. 그나마 퍼트가 미스가 없었고 기회가 오면 대부분 잘 맞아 선방했던 것 같다.”

이밖에 주흥철(34 볼빅)이 지난해 준우승자인 최준우(26 코웰)를 맞아 선전했다. 전반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고 후반에서도 3개를 추가했다.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3&1로 승리했다. 주흥철은 지난 해를 포함해 2010, 2011까지 3년간 매치플레이 5위에 올랐고 13년에는 3위까지 오른 바 있다. “지난 몇 년간 매치플레이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둬 왔다”면서 “16강전부터는 체력 싸움이니 체력 안배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섭(34 NH투자증권)은 송영한을 맞아 화려한 버디쇼를 연출했다. 전반에 5개의 버디를 잡았고 후반 16번 홀에서 3&2로 경기를 끝냈다. 송영한 역시 1, 2번 홀 버디를 잡고 9,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으나 김대섭의 샷 감에는 못 미쳤다.

2012년 우승했던 김대현(27 캘러웨이)은 최고령 출전자 신용진(51 히로아키골프)을 맞아 연장 첫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김대현은 “64강(박노석), 32강(신용진) 모두 베테랑들과 어려워 경기를 펼쳤다. 경력이 많으신 분들이라 부담이 많이 됐지만 16강 진출을 확정해 기분이 좋다. 퍼트나 숏 게임에 비해 드라이버 샷이 아쉬웠다. 드라이버 샷 감을 끌어올리고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동민(30 바이네르)은 첫날 큰 타수 차이로 오른 김기환(24)을 맞아 15번 홀에서 4&3으로 승리했다. 17세인 아마추어 오승택(안양신성고 2학년)은 매치플레이에서는 최초로 16강에 올랐다. [헤럴드스포츠= 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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