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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끈하거나 끈질기게'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64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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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우천과 안개 속에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64강전이 치러졌다. 김대섭은 이날 7&6 스코어으로 32강전에 올랐다. (사진 제공=KPGA)


악천후 속에도 매치플레이의 열기는 뜨거웠다.

1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64강전은 폭우와 안개로 경기가 중단되는 속에 김대섭, 주흥철, 최준우 등 32강 진출자를 가렸다.

이날 아침부터 폭우로 20분 가량 경기 시작이 늦어졌고, 오후에도 1시45분부터 2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되면서 64강전 게임의 절반인 19개조만 승부를 가렸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의 대회인지라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승부욕은 어느 대회보다 강했다. 매 경기마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크게 화끈한 경기와 끈질긴 경기로 나눠졌다.

화끈한 경기를 펼친 선수는 김대섭(34 NH투자증권)이었다. 이태규(42)를 상대로 첫 3개 홀에서는 동률을 이루며 팽팽한 동점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태규가 4번 홀부터 연속 4개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먼저 무너졌다. 김대섭은 후반 10,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이태규가 파3 12번 홀에서 보기를 더해 6홀을 앞두고 7홀차 승부가 나면서 7&6으로 경기를 일찌감치 마쳤다.

김기환(24)은 박승훈(32 캘러웨이)을 상대로 전반 9홀에서만 3홀을 앞서더니 후반 11, 13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면서 13번 홀에서 6&5로 경기를 마쳤다. 손준업 역시 이상엽을 상대로 6&5로 승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준우(36 코웰)는 안개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다. 최준우는 홍창규(34 휴셈)를 상대로 전반 9홀에서 1홀을 앞선 뒤 16번째 홀까지 2홀을 얻어 3&2로 승리했다.

반면 끈질긴 경기는 23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장동규와 현정협이었다. 정규홀 승부를 마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5홀을 더 가서야 현정협이 승리했다. 이밖에 김병준, 강민석이 18홀 경기를 비기고 3홀의 추가 접전 끝에 김병준이 32강에 올랐고, 주흥철과 박노석도 20홀의 승부 끝에 주흥철이 승리했다. [헤럴드스포츠= 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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