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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군복무로 강해진 뒤 PGA투어에 복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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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공동 18위로 마친 배상문.


“투어의 친구들과 경쟁을 그리워할 것이다. 그리고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배상문(29)이 미국PGA투어의 2014~15시즌을 마친 뒤 밝힌 소감이다. 배상문은 28일(한국시간)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공동 18위로 마무리한 뒤 골프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돌아가 군복무를 마친 후 투어에 복귀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배상문은 “군 복무는 한국에서는 의무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슬픈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창 나이에 투어를 2년 정도 중단하는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다. PGA투어 측은 배상문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더라도 투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한 바 있다.

배상문은 2015년 시즌 상금 259만 9632달러(약 31억원)을 벌어 상금랭킹 34위에 올랐다. 이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상금 13위)와 케빈 나(상금 26위)에 이어 한국계 선수중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그리고 한국 국적의 선수 중에서는 단연 가장 많은 수입이다.

배상문은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귀국해 오는 10월 8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출전한다. 그리고 대회를 마친 후 입대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이번 주 귀국한 뒤 대구로 내려가 국외여행허가 의무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배상문은 2005년 징병검사에서 2급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았다. 지난 해 말 영주권 신규 취득을 이유로 국외여행기간 연장을 신청했으나 병무청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병무청은 지난 2월2일 배상문을 국외여행허가 의무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배상문은 법원에 행정소송을 냈다가 패소하자 자진 입대 의사를 밝혔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hwayoungnam]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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