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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 YTN 볼빅여자오픈서 완벽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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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YTN볼빅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한복 재킷과 도자기 트로피를 들어올린 장하나.(사진 제공=KLPGA)


첫날부터 선두를 달린 장하나(23 BC카드)가 YTN 볼빅여자오픈에서 국내 2승을 거뒀다.

장하나는 26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8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2, 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이어진 4,5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고, 후반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로 따돌렸다.

첫날 7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세운 뒤 사흘 연속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장하나는 특유의 장타를 발휘하며 12개의 파5 홀에서 6언더파를 줄였다. 이틀 간은 드라이버를 자주 잡았지만 마지막 날에는 우드로 티샷 하면서 차분히 스코어를 지켰다.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장하나는 미국 무대에서 20경기를 뛰어 상금 랭킹 17위(65만1320달러, 한화 약 7억5403만 원)에 머물러 있다. 반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4분의 1인 5번째 출전이지만 성과는 더 뛰어나다. 지난 6월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의 우승 외에도 2, 3, 4위를 한번씩 했다. 추석을 하루 앞두고 우승 상금 1억 원을 보태며 시즌 상금 순위는 8위(3억 9389만 6500원)까지 올라갔다. 통산 승수는 8승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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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확인하고 두 팔을 들어 올린 장하나. (사진 제공=KLPGA)


장하나는 추석을 앞두고 주최 측이 준비한 한복 우승 재킷을 입고 도자기 모양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추석을 앞두고 기분 좋게 라운드했다”면서 활짝 웃었다. 장하나는 미국무대에서 김세영, 김효주 등과 LPGA 신인왕 경쟁을 하고 있다. 향후 일정에 대해 ‘LPGA의 아시아 대회에서 이어지는 아시안스윙은 모두 나가고 멕시코 대회는 빼고 마지막 대회인 플로리다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LPGA투어는 동네에서 한 성격하는 선수들이 세계 각지에서 다 모인 자리라고 생각한다. ‘한번 가 봐야지’ 라는 마음보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온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겨룬 김민선5(20 CJ오쇼핑)는 한 때 장하나를 제치고 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5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이븐파를 기록하는데 그쳐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하민송(20 롯데), 조정민(21)과 함께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상금랭킹 1위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8언더파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hwayoungnam]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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