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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인즈 ‘알고도 못 막는다’…오리온, KCC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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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리온의 4연승을 이끈 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오리온이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고양 오리온이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전주 KCC를 86-78로 눌렀다. 이로써 오리온은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KCC는 연패(1승3패)에 빠지며 순위 싸움에서 한발 물러났다.

애런 헤인즈가 오리온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헤인즈는 32점 10리바운드 2도움 1가로채기 2블록슛을 녹여내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문태종도 12점(3점슛 2개) 8리바운드 4도움 1블록슛으로 뒤를 받쳤다. KCC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렸다.

이날 기선제압은 오리온의 몫이었다. 오리온의 헤인즈는 득점은 물론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헤인즈는 1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KCC의 에밋은 볼 소유시간이 길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적었다. 다만 KCC는 김태홍이 외곽에서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2쿼터 오리온이 먼저 치고나갔다. 문태종과 허일영, 잭슨이 번갈아가며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냈고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KCC는 포웰이 나섰다. 포웰은 3점슛을 적중시키며 영점 조절에 성공했다. 곧바로 포웰은 중거리슛을 꽂아 넣으며 31-29로 KCC에 역전을 안겼다. 분위기를 탄 포웰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주도했다.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패스도 아낌없이 나왔다. 그 혜택은 김태홍이 누렸다. 여기에 전태풍도 3점슛 2방으로 지원사격 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리드를 빼앗아 오진 못했다.

전반을 39-43으로 뒤진 오리온가 힘을 냈다. 정재홍과 문태종의 3점슛과 헤인즈의 골밑득점을 묶어 3쿼터 시작 2분30초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CC는 헤인즈를 제어하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알고도 못 막는 실점이 잦았다. 에밋이 뒤늦게 7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가시권을 유지했다. KCC가 57-58, 1점 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승부처에서 오리온이 더욱 강했다. 오리온은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4쿼터 시작 2분17초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공격에서는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다. 헤인즈가 잠시 주춤했지만 문태종이 이를 대신했다. 문태종은 승부처에서 3점슛 2방을 집중시키며 KCC의 추격의지를 꺼뜨렸다. 마무리 작업은 헤인즈의 몫. 헤인즈는 남은 시간 8점을 몰아넣으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KCC는 에밋이 분전을 이어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헤럴드스포츠=정성운 기자 @tjddns4504]


■ 19일 프로농구 결과

전주 KCC(1승3패) 78-86 고양 오리온(4승)
원주 동부(2승2패) 86-92 서울 삼성(2승1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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