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인지 KDB 대우증권 클래식 박성현, 안송이와 공동선두
이미지중앙

14번홀 버디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전인지. <사진 제공=KLPGA>


타이틀 방어에 나선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KDB 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6억원)에서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전인지는 19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박성현(22 넵스), 안송이(25 KB금융그룹)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전인지는 경기후 "보기 프리 라운드가 목표였는데 달성해 기쁘다. 오늘 샷이 그렇게 잘된 편이 아니다. 시즌 초부터 스윙 교정을 하고 있는데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연습하는 중이다. 원하는 샷감은 아니지만 집중을 하다보니 좋은 스코어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어 "최종라운드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다시 타이틀 방어를 해서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다. 엘리시안과 좋은 인연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하겠다. 즐겁게 경기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중앙

11번홀에서 티샷하는 안송이. <사진 제공=KLPGA>


안송이는 이틀 연속 5타 씩을 줄여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2008년 프로 입문후 아직 정규투어 우승이 없는 안송이는 이를 의식한 듯 "선두 오랜만이라 떨리는 마음도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어서 독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난이도에 따라 파를 잡을 홀, 버디 할 홀을 구분해놨다. 그 공략을 지키면서 하다 보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두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성현은 파5홀인 17번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을 핀 30cm에 붙여 '탭 인 이글'로 연결시키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박성현은 이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카트 도로를 맞고 40m나 더 날아가 편안하게 이글을 잡았다. 박성현은 "코스 전장이 길지 않아서 쇼트 아이언을 잡는 경우가 많았다. 파5홀들이 수월해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 또 이번에 특히 퍼트가 잘 따라줬다"며 "우승 이후 잘 안 풀리다가 오랜만에 선두권에 올랐다. 긴장은 당연히 되겠지만 후회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중앙

7번홀에서 그린을 공략중인 박성현. <사진 제공=KLPGA>


대회 첫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에 나섰던 무명 조정민(23)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윤채영(28 한화) 등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박서영(30)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1타차 단독 4위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