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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 뜻깊은 58년생 28청춘 변신 프로젝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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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드 옷으로 갈아 입고 포즈를 취한 58년생 당첨자 오애숙(왼쪽) 송우익 씨.<사진 제공=코오롱그룹>


“새롭게 변신해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됐습니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1958년생 송우익 씨는 "TV로만 보던 코오롱 한국오픈에 처음으로 VIP로 초청되어 설렌다"고 말했다. “한 가족이 모두 왔는데 손자들은 잔디에서 뛰어놀 수도 있고 좋네요.” 역시 58년생인 오애숙 씨는 외손주 등 사위 식구 5명과 함께 부천에서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을 찾았다.

1958년 시작되어 올해로 58회 째를 맞은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는 58년생 남녀를 초청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가졌다. 지난 9월 3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오픈 페이스북’을 통해 58년생 남녀 한 명씩을 VIP 갤러리로 초청한 이른바 ‘더블 58 변신 프로젝트’였다.

골프장에 도착한 이들은 현장에서 스타일링을 통해 엘로드 의류 상,하의와 신발을 제공받았다. 새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자 28청춘으로 변신한 모습에 가족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페이스북에 익숙지 않은 당첨자가 행운의 초청권을 얻은 것은 가족의 공이다. “딸 아이가 신청해서 당첨됐습니다. 58년생들은 베이비붐의 대표 세대지요. 보통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런 재미난 일도 있네요. TV로만 보던 골프 대회를 직접 보게 되어 영광입니다.” 송 씨는 가족 3명이 함께 와서 오랜만에 좋은 나들이가 됐다고 했다.

오애숙씨는 “골프는 못 치지만 딸이 신청해서 당첨됐다”면서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달라진 맵시를 뽐냈다. 옷을 갈아입은 이들은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하고 갤러리 플라자와 VIP 라운지를 돌아보기 위해 갤러리 인파 속으로 들어갔다.

이벤트를 담당한 코오롱 김준섭 주임의 말이다. “한국오픈이 58주년에 58회가 되어서 올해 58세가 되신 ‘한국오픈둥이’를 선발한 기획입니다. 숫자 58의 의미에서 ‘오빠’라고 유추해 젊게 스타일링 했습니다. 100만원 상당의 엘로드 의류에 30만원 상당의 VIP 입장권, 식사와 다양한 사은품들을 제공한 이벤트죠. 한국오픈이 전통도 깊고 역사가 오래된 대회인 만큼 그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자는 게 기획 의도였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소박한 이벤트였지만 당첨자 두 명에게는 세대를 너머 온 가족과 함께 한국오픈을 돌아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이벤트였다. [천안(충남)=헤럴드스포츠 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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