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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김대현 드라이버 스윙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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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27 캘러웨이) 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타자 입니다. 하지만 어깨 부상이후 장타력 보다는 정확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주 매일유업오픈에서 3년 만에 우승했는데요.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를 버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쉽지 않았으리라 짐작됩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며 정신적인 성숙까지 이뤄져 앞으로 좋은 행보가 기대됩니다.

김대현 프로는 백스윙 탑에서 클럽 헤드가 많이 닫혀 있는 선수중 한명인데요. 성적이 좋았을 때도 지금처럼 닫혀 있었으나 스윙 교정을 하면서 클럽 페이스가 스퀘어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조금씩 스윙이 다르듯 이렇게 클럽 페이스가 닫혀서 움직이는 선수들의 경우도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스퀘어 페이스가 되면 심각할 정도로 샷 감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사람이 몸 안쪽으로(훅) 휘는 것보다 바깥쪽으로(슬라이스) 휘는 것을 더 좋지 않은 느낌으로 인식하기 때문인데요. 심리학적으로 몸 안쪽으로 휘는 것은 어느 정도 컨트롤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바깥쪽으로 휘는 것은 컨트롤이 안된다고 판단해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슬라이스로 고생하는 아마추어들께 쉬운 팁을 드리자면 김대현 프로처럼 훌륭한 선수들 중 클럽 페이스가 닫히는 선수들도 상당 수 있으니 꼭 스퀘어 페이스에 집착하지 마시고 조금 닫는게 편하고 좋은 볼이 나온다면 응용해서 치는게 훨씬 좋다는 것 입니다. 골프는 볼을 똑바로 치기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 내가 생각한 대로 컨트롤해서 최소타로 볼을 홀에 넣는 경기입니다. [도움말=배우리 프로]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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