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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 군인정신으로 역전우승 도전하는 일병 허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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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결과를 설명하는 허인회(사진제공=코오롱그룹).


1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허인회(28)가 버디 3개(6,8,15번 홀)와 보기 3개(7,11,12번 홀)를 맞교환하면서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마지막 라운드에는 2타차 선두인 이경훈, 공동 2위인 이동민과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할 예정이다. 경기를 마친 허인회와의 일문일답.

-오늘 게임은 어땠나?
오늘 이븐파를 쳤는데 불만이 매우 많다. 중간 중간 마인드 컨트롤을 못해서 실수를 많이 했다. 흐름이 끊어지면 그 뒤로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오늘은 서너번 흐름을 놓쳤다.

-흐름을 놓친 중에 어떤 홀이 가장 아쉬운가?
11번 홀에 티 샷이 오른쪽으로 갔다. 레이업 한 뒤에 어프로치를 해서 퍼트를 했는데 그게 보기로 끝났다. 그 홀에서 있었던 감정을 다 정리하고 다음 홀로 가야 하는데 그걸 못했던 것이 잘못이었다. 다음 12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할 때 집중하지 못했다. 핀까지 50야드 거리였는데 세컨드 샷을 핀 오버를 하고 나니까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 함께 플레이한 이경훈이 선두로 올라섰는데 내일은 어떨 것 같은가?
학교(한체대) 후배이기도 하고 일본 투어에서도 함께 지냈다. 경훈이의 샷 감이 매우 좋다. 경훈이에게도 ‘나만 이기면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송영한 프로가 9언더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그렇게 말했다. 샷 감이 올라와 있다면 그때가 바로 우승할 찬스다.

- 본인은 마지막 날 어떻게 칠 계획인가?
원래 목표였던 13언더를 목표로 한다. 그러면 내일 7언더를 쳐야 한다. 순위에는 연연하지 않고 13언더파를 치도록 하겠다.

- 14번 홀에서 티샷을 준비하다가 풀었는데 갤러리에게 방해를 받았나?
티샷을 하려는데 셔터 소리가 들렸다. 보통은 치기 전에 소리가 나면 그러려니 하고 치는데 클럽을 들어 올리려 집중하고 있는 타이밍에 소리가 나니 기운이 쭉 빠졌다. 그래서 결국 티샷이 붕 떴다. 15번 홀에서도 또 그랬다. 하지만 세컨드 샷을 잘 붙여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

- 갤러리에게 지장을 받으면 경기력에 타격이 클 것 같은데?
기분이 별로 나쁘지는 않다. 나도 어릴 적에 선수들 동영상 많이 찍었다. 원래는 안 되지만 몰래 찍기도 했다. 하지만 갤러리에게 부탁한다면 소리만 안 나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스윙에 들어갈 때는 특히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주시면 좋겠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 많이만 와주시면 좋겠다. [천안(충남)=헤럴드스포츠 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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