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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 '1R 베스트 아마' 16세 국가대표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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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고교생 국가대표 이재경이 한국오픈 첫날 3타차 2위에 오르며 베스트 아마추어를 기록했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올해 16살 이재경(청주신흥고1)은 보철한 이를 드러내고 웃을 때면 영락없는 고1이지만 필드에 오르면 노련한 승부사로 변신한다.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재경이 10일 제58회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선두권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재경은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낚았으나 14,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제자리로 내려왔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파5 홀인 5, 8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3언더파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이재경은 지난해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3위에 올랐고, 올해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는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했다. 구력은 7년이며 2012년 최경주재단의 골프 꿈나무로 발탁되었다. 박준성 국가대표 코치는 “재경이는 큰 경기에 유독 강한 선수다. 어떤 게 단점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골고루 잘한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경기를 마친 이재경과의 일문일답.

- 오늘 라운드는 전체적으로 어땠나?
“아이언 샷 감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잘 풀어나간 것 같다.”

- 어떤 홀이 가장 아쉽나?
“14번 홀에서 핀이 그린 오른쪽 뒤에 있었다. 세컨드샷이 커서 결국 3퍼트를 했는데 그게 가장 아쉽다.”

- 첫날의 코스 상태와 컨디션은 어땠나?
“우정힐스는 길고, 러프도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오늘은 전체적으로 (러프에)안 빠졌다. 첫날이라 그런지 그린은 심하게 빠르지는 않고 무난했다.”

- 우정힐스 코스는 언제 돌아봤나?
“몇 달 전에 국가대표 합숙훈련을 하면서 라운드 해봤다. 그때마다 오버파를 쳤다.”

- 국가대표 연습은 어떻게 진행되나?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하루종일 연습하고 9시에 마친다. 다들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지내며 연습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실력도 부쩍 는다.”

- 올해 골프 실력이 부쩍 늘어난 계기는?
“최경주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7월에 브리티시오픈을 참관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디 오픈을 보고 오니 골프가 더 재미있어졌다.”

- 내일은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연습 때와는 달리 본 게임에 들어가면 ‘더 잘해야지’ 하는 각오가 생긴다. 오늘의 샷 감을 계속 유지하겠다.” [우정힐스CC(천안)=남화영 객원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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