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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지만 감이 좋다" 3타차 2위 송영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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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첫 날 3타차 공동 2위에 오른 '훈남' 송영한이 경기 후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1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제58회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훈남' 송영한(24 신한금융그룹)이 3언더파 68타를 쳐 1위 스티브 제프레스(호주)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쳤다.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 7225야드)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3언더파는 송영한 외에 김도훈, 이경훈, 아마추어 이재경 등 7명이 나왔다. 마지막 두 홀을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한 송영한의 소감을 들었다.

- 오늘 전체적인 플레이를 설명해달라.
“10번 홀부터 버디로 시작했다. 18번 홀에서 버디 추가하고 1번 홀로 넘어왔는데 거기서 짧은 쇼트 퍼트를 실수해서 보기였다. 하지만 마지막 8, 9번을 버디로 잡아서 내일은 더 좋은 기분으로 시작할 것 같다.”

- 오늘 코스는 플레이하기에 어땠나?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져서 따듯하고 경기하기에 좋았다. 핀 위치도 편했다.”

- 이전 대회인 매일유업오픈이나 KPGA선수권에서와 달리 오늘은 눈에 띄는 좋은 스코어가 없는데 그 이유는?
“우정힐스는 항상 길고 코스 난이도가 높았다. 유성CC(매일유업오픈)은 전장이 짧았고, 스카이72(KPGA선수권)는 그린을 잘 받아주는 코스였다. 하지만 우정힐스는 그린이 딱딱하므로 아무래도 스코어를 줄이는 데는 힘들다.”

- 오늘 성적들을 보니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것 같은데?
“올해는 러프가 지난해보다는 전반적으로 길지 않은 것 같다. 장타자가 유리할 것이다.”

- 본인은 어떤 스타일인가?
“장타자는 아니지만 거리를 내야할 때는 낸다. 평균 비거리는 270~280정도이지만 최대 290야드까지는 보낸다. 티높이를 약간 더 높이고 드로우를 걸어서 친다.”

- 지난 번 이화여대에서 재능 기부 활동을 했을 때의 얘기를 한다면?
“처음 진행하는 행사였다. 다행히 학생들이 재미있게 촬영해주어서 잘 끝냈다.”

- 본인 별명이 ‘어린왕자’인 걸 알고 있나?
“고맙고 부끄럽다. 하지만 성적을 잘 내서 새로운 닉네임을 얻고 싶다.”

- 신인왕 출신이다. 마찬가지로 신인왕이던 김효주와 비교하면 어떤가?
“초등학교 때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지내면서 잘 알고 지냈다.”

- 남자는 한국 여자에 비해 인기가 덜한데 이유를 찾는다면?
“남자들의 경쟁이 더 치열할 수 있겠다. 여자는 신체도 외국 선수들과 비슷하지만 남자는 일단 동양인이 가진 신체적인 핸디캡이 많다. 하지만 최경주 배상문 선배처럼 이겨내는 선수가 있으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향후 계획은?
“장기적으로미국PGA투어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일본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일본에서 우승은 아직 없고 2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본인은 어떤 점을 더 고쳐야 할 것 같은가?
“실전에 와서는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선두권 4라운드 출발할 때 압박감(프레셔)을 느끼는편이다. 하지만 멘탈 트레이닝을 통해 점점 나아지고 있다.” [우정힐스CC(천안)=남화영 객원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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