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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희, 최고웅에게 매일유업오픈 공동선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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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도중 3번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는 이태희. <사진 제공=KPGA>


이태희(27 OK저축은행)가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원) 무빙데이에 무명 최고웅(28)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이태희는 5일 충남 대전의 유성 컨트리클럽(파72/67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아직 프로 우승이 없는 최고웅은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때려 이태희를 따라 잡았다. 이태희는 경기후 "오늘 2언더파 를 기록했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경기였다. 프로 선수로서 3라운드까지 17언더파를 기록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최고웅 선수와 공동 선두기 때문에 내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목표를 위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최고웅은 올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제 프로미 오픈에서 거둔 공동 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2011년에 챌린지투어 3차전에서 우승했으며 2012년 발렌타인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린 '로드 투 발렌타인'에서 1위에 올랐다. 최고웅은 "1, 2라운드와 비교해 난이도가 어려웠던 홀이 많았다. 특히 어프로치 시 밸런스 조절에 실패해 조금이라도 뒤로 넘어가면 위험해지는 홀도 있었다. 하지만 위기마다 적절히 잘 대응한 것 같다"며 "우승에 도전 할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에 큰 희열을 느낀다. 상상하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왔지만 지나친 긴장감을 갖는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결국 정신력 싸움이 될 것 같다. 한 샷 한 샷에 집중해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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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홀에서 캐디와 함께 그린을 살피고 있는 최고웅. <사진 제공=KPGA>


장타자 김대현(27 캘러웨이)은 버디 6개를 잡았으나 6번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결국 2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최연소 프로인 서형석(서울고 3년)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승환(31)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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