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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금융클래식]이틀 연속 선두 배선우 첫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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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홀에서 티샷을 날리는 배선우. <사진 제공=KLPGA>


배선우(21 삼천리)가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배선우는 4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배선우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노무라 하루(일본)를 3타차로 앞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선우는 배선우 주요 홀별상황] 14번홀(파5)에서 53야드를 남겨두고 58도 웨지로 볼을 핀 1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17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핀 1m에 붙여 두번째 버디를 잡았고 이어진 18번홀(파5)에선 탭인 버디를 추가했다. 배선우는 후반 들어서도 4번홀(파5)에서 5m 거리의 만만찮은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2위와의 간격을 벌렸다.

2012년 프로무대에 입문한 배선우는 점프투어와 드림투어에서만 1승 씩을 기록했을 뿐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다. 하지만 올시즌 18개 대회에 나가 100% 예선을 통과했으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보그너-MBN여자오픈에서 준우승 두번을 기록중이다. 배선우는 이를 의식한 듯 2라운드를 마친 후 "우승을 위해서는 운이 필요한 것 같다. 우승하는 선수들을 보면 카트 도로를 맞고 OB날 볼이 살아 나오는 등 행운이 따르는데 나는 그런 게 없어서 아직은 때가 아닌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엔 운도 같이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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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날리는 노무라 하루. <사진 제공=KLPGA>


한국계 일본인인 노무라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때려 2011년 서보미가 세운 종전 코스레코드(67타)를 2타 경신하며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노무라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 배선우를 3타차로 추격했다. 노무라는 파5홀인 4번홀에서 98야드를 남겨 두고 54도 웨지로 친 세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았다.

현재 미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노무라는 "오늘 이글, 버디, 보기를 다양하게 기록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하루였다. 이 코스는 한홀 한홀 집중해야 하는 코스인데 신중하게 하다보니 잘 됐다"며 "티샷이 제일 중요하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다 보니 세컨드 샷도 잘됐다. 미국보다 그린이 많이 빠르지는 않아서 그린을 읽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페어웨이만 잘 지키면 앞으로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무라는 2011년 일본투어 주교TV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제니 신(23 한화)은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3위를 달렸다. 뒤를 이어 김인경(27 한화)이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김해림(26 롯데), 김초희(23)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첫날 배선우와 공동선두에 올랐던 김예진(20 요진건설)은 3번홀까지 트리블보기-보기-보기로 5타를 잃는 난조 끝에 6오버파 78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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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 티샷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는 앨리슨 리. <사진 제공=KLPGA>


한편 한국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앨리슨 리(19 이화현)는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50위에서 공동 20위로 순위를 30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앨리슨 리는 경기후 "이제 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태안=헤럴드스포츠 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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