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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금융클래식]배선우-김예진 첫날 공동선두...국내파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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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홀 버디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김예진.<사진 제공=KLPGA>


배선우(21 삼천리)와 김예진(20 요진건설)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3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들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오른 안신애(25 해운대비치 골프&리조트)와 제니 신(23 한화)을 1타차로 앞섰다.

김해림(26 롯데)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5위에 포진했다. 이어 미국LPGA투어 멤버인 김인경(27 한화)과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는 2언더파 70타를 쳐 김지현(24 CJ오쇼핑)과 김초희(23),김지현2(24 롯데)와 함께 공동 6위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20명중 해외파 선수는 제니 신과 김인경, 사라 제인 스미스 등 3명에 불과하다.국내파의 압승이다.

올시즌 우승 없이 상금랭킹 7위를 달리고 있는 배선우는 지난 주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때 도로 위에서 샷을 하다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한 타를 아끼려다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배선우는 첫 홀인 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을 뿐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는 좋은 경기를 했다. 배선우는 국내파가 미국과 일본투어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을 제치고 공동선두에 오른 것에 대해 "대회 코스인 골든베이의 잔디가 중지라 그런 것 같다. 지난 주 하이원 대회는 양잔디에서 치러져 아무래도 해외파와 잘 맞았던 것 같다. 중지에서는 국내 선수들이 노련하게 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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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에서 티샷하는 배선우.<사진 제공=KLPGA>


루키 김예진은 이날 '칩인 버디'를 두개나 잡는 행운 속에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예진은 11번홀에서 1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13번홀(파4)에서 그린 미스후 16야드 거리에서 피칭 웨지로 칩인 버디를 잡았다. 이후 16번홀 보기를 17번홀 버디로 만회한 김예진은 후반 3,4,8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다. 김예진은 파3홀인 8번홀에서 그린을 놓쳤으나 22야드를 남겨두고 샌드 웨지로 친 두번째 샷을 홀에 집어 넣었다.

지난 6월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도 선두에 나선 경험이 있는 김예진은 "공동선두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남은 라운드 캐디인 아버지와 호흡을 잘 맞춰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진은 이날 선전에 대해 "코스가 어려워서 처음에는 긴장을 했는데 생각보다 나와 잘 맞는 것 같아서 점점 긴장이 풀렸다. 러프에 들어가면 스코어를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아서 라운드 하기 전에 페어웨이만 지키자고 생각을 했는데 잘 지켜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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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2오버파 74타를 친 앨리슨 리. <사진 제공=KLPGA>


한편 KLPGA투어에 처음 출전한 앨리슨 리(19 이화현)는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일본투어에서 22승을 거둔 전미정(33 진로재팬)과 함께 공동 48위로 출발했다. 앨리슨 리는 이날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잃었다. 슬럼프 탈출을 노리는 김하늘(27 하이트진로)은 첫 홀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고전한 끝에 3오버파 75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공동 64위다. [태안=헤럴드스포츠 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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