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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금융클래식 ]앨리슨 리 “골든베이 코스 너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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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앨리슨 리. <태안=채승훈 기자>


앨리슨 리(19 이화현)가 3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첫날 2오버파로 부진했다. 티샷이 흔들려 깊은 러프에서 다음 샷을 하는 홀이 많았다.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2오버파. 70위 권으로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쳐야 컷 통과가 보장되는 출발이다. 앨리슨 리는 그러나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나섰다. KLPGA투어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기 때문이란다. 다음은 1라운드를 마친 앨리슨 리와의 일문일답.

-한국에서 처음 경기한 소감은.
LPGA 동료 선수들에게 한국에 대해 얘기 많이 들었다. 사실 아무런 기대 갖지 않고 한국 왔다. 오늘 코스가 많이 힘들었다. 힘든 경기를 했으나 오늘 부진은 잊어 버리고 내일 다시 열심히 하겠다.

-동반 플레이를 한 김예진 선수가 선두에 나섰다. 한국선수들 경기력은 어땠나.
모두 프로 선수들이다. 그리고 모두 연습도 열심히 한 것 같다. 본인의 경기에 집중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한화금융클래식에 출전한 동기는.
오는 10월 열리는 LPGA 경기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앞두고 한국 코스를 경험하고 싶었다. 그리고 한화금융클래식 같은 KLPGA투어의 메이저급 대회에서 경기하고 싶었다.

-인기가 대단한데 스폰서 제의는 많이 들어 오나?
앞으로 그랬으면 좋겠다. 프로 전향후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후원 제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재학 중인 UCLA대학의 모자를 쓰고 경기하는 것처럼 아직 스폰서는 없다. 많은 팬들이 사랑해 줘 행복하다. 오늘 언더아머 의류를 입고 경기했는데 옷이 너무 좋다. 2016년부터 언더아머와 계약키로 했다.

-골든베이와 미국의 메이저 코스를 비교한다면.
골든 베이 코스가 4대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어렵다. 한화금융 클래식이 한국에서 왜 메이저급 대회가 됐는지 이해가 간다.

-프로전향 후 학업을 계속하는 이유는.
6살 때부터 프로골프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줄곧 꿈을 키워 왔다. 이런 자리에서 인터뷰 하는 것도 영광이다. 난 꿈을 이뤘다. 학교에 남아 있는 이유는 친구와 학교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사람 돕는 데 적극적이라고 들었다.
물론이다. 어머니가 LA시 공무원으로 입양아들, 그리고 어려운 아이와 가족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신다, 엄마가 일하고 돌아와 매일 새로운 얘기를 해 줬다. 나도 엄마처럼 그렇게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

-다음에도 KLPGA투어에 또 나오고 싶나?
물론이다. 친척들이 한국에 많이 있다. 그리고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또 와서 경기하고 싶다. LPGA 뿐 아니라 KLPGA투어 경험도 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즐기고 싶다. [태안=헤럴드스포츠 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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