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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유업 오픈의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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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매일유업 오픈 2015’ (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가 3일부터 나흘간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유성 컨트리클럽 (파72/ 6796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46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종합식품기업인 (주)매일유업이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을 위해 2014년 '제1회 매일유업 오픈'을 신설한 후 두 돌째를 맞이하며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황중곤(23 혼마)의 타이틀 방어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2009년 KPGA에 입회한 황중곤은 2011년 일본에서 먼저 투어 생활을 시작했으며 그 해 '미즈노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2012년 '카시오월드오픈'도 제패하며 일본에서 2승을 기록한 실력파다. 국내 무대에서 승수가 없던 황중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원을 풀었다. 올 시즌 일본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황중곤이 타이틀을 수성하고 한국과 일본무대에서 남은 시즌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시즌 첫 2승 기록자가 탄생할 지도 관심사다. 코리안투어는 현재 다승을 기록한 선수가 없을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문경준(33 휴셈), 이태희(31 OK저축은행), 박재범(33), 이수민(22 CJ오쇼핑), 장동규(27) 등이 국내 무대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중 '넵스 헤리티지 2015' 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승을 차지한 이태희와 '군산CC오픈' 챔피언 이수민이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프로무대 첫 승 기록자가 탄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요 선수로는 지난 해 준우승만 두 차례를 기록한 최준우(36 코웰)와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출신 이창우(22 CJ오쇼핑), 그리고 지난 주 KPGA선수권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박효원(28 박승철헤어스투디오), 2012년 KPGA 덕춘상(최저타수상) 수상자인 김기환(24) 등이 생애 첫 승을 노린다.

2010년 KPGA 상금왕 김대현(27 캘러웨이)과 2012년 상금왕 김비오(25 SK텔레콤)가 부활할 지도 지켜볼 일이다. 두 선수 모두 국내 성적을 기반으로 미국 무대를 두드렸지만 여의치 않자 다시 한국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김대현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참가해 단 3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획득했다. 기존 장타의 이미지를 버리고 드라이버 샷의 정확성을 꾀했으나 올 시즌 다시 장타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지난 시즌 상금순위 64위로 자존심을 구긴 김비오의 2015 시즌 성적은 비교적 양호하다. 6개 대회 참가해 단 1차례만 컷 탈락했으며 '군산CC오픈'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불꽃 튀는 신인왕 대결도 볼 만하다. 시즌 초만 해도 이수민과 이창우의 양파전이 예상됐다. 여기에 2015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선수인 서형석(18 서울고)이 '넵스 헤리티지 2015' 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새롭게 경쟁에 가세했고, '제58회 KPGA 선수권대회' 에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는 등 최종 공동 4위를 차지한 김학형(23 핑)이 신인왕 포인트 순위에서 2위에 올라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폈다. 현재까지는 이수민이 신인왕포인트 747포인트로 2위 김학형(221포인트)에게 50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지만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300포인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아직 승부는 알 수 없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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