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리디아 고(18 뉴질랜드)는 8월2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골프클럽(파72/6,68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22번째 대회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한화 약 26억5,000만 원) 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단독선두 캔디 쿵(대만)에 2타 뒤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2012년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는 등 캐나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리디아 고가 이번에도 2라운드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3번째 우승을 가시권에 두고있다.
보기없는 무결점 플레이가 빛나는 경기였다. 리디아 고는 전반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이어서 8번 홀(파4)에서도 정교한 아이언 샷을 통해 2.5미터 버디를 잡았다. 후반리디아 고는 14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선수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안정적인 퍼팅을 바탕으로 이날 김효주(20 롯데)는 보기 1개, 버디5 개를 묶어 중간합계 5언더파로 7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글 1개, 버디 6개로 이날만 8타를 줄인 캔디 쿵이 11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카린 이셰어(프랑스)가 리디아 고와 공동 2위에 올랐고 신예 린시위(중국)는 8언더파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테이시 루이스(30 미국), 아자하라 무노즈(27 스페인)가 6언더파 공동 5위다.
지은희(29 한화), 김세영(22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인경(27 한화)이 4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고 장하나(23 BC카드)는 3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은 타수를 줄이지 못 하고 1언더파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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