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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던 스피스 PGA챔피언십 우승 경쟁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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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미국)가 제97회 PGA챔피언십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스피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쾰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공동선두인 제이슨 데이와 매트 존스(이상 호주)를 3타차로 추격했다. 스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마스터스와 US오픈에 이어 미국에서 열린 3개 메이저 대회를 단일 시즌에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2라운드는 폭풍이 다가옴에 따라 중단돼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데이는 14번홀까지, 존스는 12번홀까지 5타씩을 줄인 상태에서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채 경기가 중단됐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7번홀까지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로 1타차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다비드 링매르트(스웨덴)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경기를 마쳐 해리스 잉글리시,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스피스는 경기후 "퍼트도 좋았고 코스를 영리하게 공략해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스피스와 같은 조로 경기한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양용은(43)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드라이버 티샷은 좋았으나 쇼트게임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와타 히로시(일본)는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8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쳐 이 대회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이와타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매트 쿠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를 달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이진명)는 13번홀까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로 더스틴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12위를 기록중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3번홀까지 경기를 마쳤으나 중간 합계 4오버파로 공동 89위를 달렸다.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2타 이상을 줄여야 컷오프를 면할 수 있다. 배상문(29)은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41위다. 안병훈(24)은 17번홀까지 중간 합계 5오버파를 기록해 예선탈락이 유력하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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