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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현 5승' kt, 롯데에 9-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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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하며 35일 만에 승리를 따낸 kt 정대현

타선의 힘이 만들어낸 승리였다.

kt 위즈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5 KBO 리그 홈경기에서 9-4로 승리를 따냈다.

먼저 앞선 건 롯데였다. 롯데는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1회 황재균이 상대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투런포를 때려낸 것이다. 자신의 시즌 23호 대포였다. 이어 4번타자 짐 아두치가 자신의 시즌 21번째 아치를 그리는 솔로포로 스코어를 3-0까지 벌렸다.

kt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상대 선발 이재곤의 난조를 틈타 만든 무사 만루 기회, 김상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찬스는 이어졌고, 박경수의 땅볼과 상대 실책, 연이은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타자 일순까지 이어지며 kt가 1회 뽑아낸 점수는 6점까지 불어났다.

경기를 뒤집은 kt의 다음 차례는 쐐기 박기였다. kt는 2회말 김상현이 롯데 두 번째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투런포를 때려내며 8-3으로 달아난 것이다.

이어 양 팀은 한 점씩 주고받았지만 승부의 변동은 없었다. 결국 kt가 롯데를 9-4로 꺾으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 선발 정대현은 5이닝을 사수하는 데 성공하며 제몫을 다했다. 비록 4실점으로 점수를 많이 내주었지만 35일 만의 선발승을 거둬 한숨 돌렸다. 타선 도움이 승리의 결정적 역할이며 자신의 시즌 5승째(8패).

반면 롯데 이재곤은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볼 뒤엔 볼, 그 뒤엔 또다시 볼이었다. 얼굴이 시뻘게지며 제구를 가다듬고자 노력했지만 최종성적표는 아웃카운트 하나였다. 그 사이 37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6실점(5자책). 그렇게 이재곤의 시즌 첫 승 도전은 다음으로 또 한 번 미뤄졌다. [헤럴드스포츠=최익래 기자 @irchoi_17]

■ 14일 경기 결과
수원 : 롯데 자이언츠 4-9 kt 위즈
목동 : 한화 이글스 2-8 넥센 히어로즈
문학 : LG 트윈스 2-8 SK 와이번스
잠실 : NC 다이노스 3-2 두산 베어스
광주 : 삼성 라이온즈 1-13 KIA 타이거즈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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