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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니 리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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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이진명)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25만 달러)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대니 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브룩스 코엡카(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대니 리는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이번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자신감을 갖고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특급 대회로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까다로운 코스 세팅 속에 열렸다. 발목 부상으로 재활중이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 랭커는 모두 출전했다.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최종일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공동선두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짐 퓨릭(미국)에 2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로리는 1,8,10,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2위 버바 왓슨(미국)을 2타차로 제쳤다. 미국PGA투어에서, 그 것도 월드골츠챔피언십(WGC)에서 첫 우승을 거둔 로리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157만 달러와 함께 2016~2017시즌까지 PGA 투어카드가 마련됐다.

로리는 10번홀과 18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면서 나무를 넘기는 어려운 샷을 해야 했으나 두 홀서 모두 버디를 잡아 우승을 만들어 냈다. 10번홀에선 101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번째 샷을 핀 70cm에 붙였고 18번홀에선 143야드를 남겨두고 친 세컨드 샷을 핀 3.3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다. 로리는 "볼이 그렇게 가까이 붙어 있을 줄은 몰랐다"며 "올 해 전반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이번 대회의 나흘은 정말 특별했다"고 말했다. 로리는 2009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아이리시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2012년 포르투갈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이번 대회까지 우승이 없었다.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로즈와 퓨릭은 나란히 2타씩를 잃어 최종 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마지막 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4언더파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안병훈(24)은 최종 합계 9오버파로 공동 57위, 배상문(29)은 최종 합계 11오버파로 공동 63위를 각각 기록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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