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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프레지던츠컵 핫 플레이어]버바 왓슨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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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레지던츠컵에 미국팀 대료로 출전할 버바 와슨. <사진 제공=2015 프레지던츠컵 사무국>


미국의 버바 왓슨은 필 미켈슨과 함께 대표적인 왼손잡이 골퍼로 PGA투어에서 가장 멀리 볼을 치는 선수다. 독학으로 골프를 배워 스윙 폼이 엉성해 보이지만 임팩트 시 양 발이 지면에서 떨어질 정도로 체중 100%를 볼에 싣는 다이내믹한 스윙으로 초장타를 날린다. 현재 2015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랭킹 2위로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11번째 대회 출전이 확실시되는 왓슨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을 소개한다.

1978년 생인 왓슨은 주민 수 3761명(2010년 인구조사 결과)에 불과한 소도시인 플로리다주 바그다드에서 태어났다. 본명이 제리 레스터 왓슨 주니어(Gerry lester Watson jr)인 왓슨은 6살 때 독학으로 골프를 시작했으며 그가 받은 유일한 골프 레슨은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받은 레슨뿐이었다.

그는 부 위클리, 히스 슬로컴과 같은 밀튼 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리고 포크너 주립 전문대에서 조지아 대학으로 편입한 후 2000년 팀이 남동부 대학연맹(SEC)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왓슨은 조지아 대학에 다닐 때 아내 앤지(Angie)를 만났다. 그녀는 조지아 대학 농구팀 선수였으며 유럽과 미국의 여자프로농구리그에서 짧은 선수생활을 했다. 왓슨은 190cm의 장신이지만 192cm인 아내 보다 키가 작다.

왓슨은 2007년 드라이버 평균 거리가 315.2야드를 기록해 장타왕에 올랐다. 그의 볼 스피드는 시속 312km에 달한다.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때는 16번홀에서 424야드를 날려 2014년 PGA투어 최장타로 기록됐다.

왓슨 부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그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초청 연사들이 모여 간증하는 ‘버바의 강타(Bubba’s Bash)라는 연간 자선모금 콘서트를 만들었다. 왓슨과 아내 사이에는 두 명의 입양 자녀가 있다. 왓슨은 아내 앤지가 뇌 질환으로 임신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도 2004년 결혼을 결정했다. 그들 부부에겐 2012년 생인 아들 칼렙(Caleb)과 2014년 생인 딸 다코다(Dakota)가 있다.

왓슨은 부친이 식도암으로 투병 중이던 2010년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부친 게리 왓슨은 아들의 첫 번째 우승을 지켜본 뒤 4개월 뒤 세상을 떠났다. 왓슨은 또한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에서 두 번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으며 PGA 통산 8승을 기록 중이다. 왓슨은 와플 하우스에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2014년 마스터스 우승을 축하했다.

왓슨은 PGA투어 동료인 벤 크레인, 리키 파울러, 헌터 메이헌과 함께 ‘The Golf Boys’란 밴드를 결성했다. 현재 유투브에 이 밴드의 히트 동영상이 두 개 있는데 미국의 파머스 인슈어런스 보험사는 이 동영상 뷰어 수가 매 십만 명을 기록할 때마다 1000달러씩 기부하고 있다.

왓슨 부부는 2014년 1월 버바 왓슨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의 미션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특히 아이들과 젊은이들, 그리고 미군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보다 특별히 맞춰진 지원과 격려를 통해 그들의 일상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왓슨은 호버 크래프트 개인 골프카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NBA 마니아로 LA 클리퍼스의 열혈 팬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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