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롭스포츠코리아의 대표적인 볼 제품 스릭슨 Z-STAR를 사용하는 여자 골퍼들이 매년 새 역사를 쓰고 있어 화제다

2014년부터 스릭슨 볼을 사용하고 있는 전인지는 지난 5월 JLPGA 살롱파스컵, 그리고 2주 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26일 막을 내린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단일 시즌 한·미·일 3개국 메이저 대회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미 올 시즌 상금 7억 원을 돌파하며 대상 포인트 또한 1위를 달리고 있어 2015년은 ‘전인지의 해’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전인지 이전에도 스릭슨은 톱 플레이어들과 최고의 해를 함께 해 왔다. ‘여제’ 박인비가 대표적이다. 2013년 박인비와 Z-STAR는 63년 만의 LPGA 메이저 3연승 기록과 함께 시즌 6승을 달성하며 LPGA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2014년에는 김효주가 볼을 스릭슨으로 교체하면서 국내·외에서 7승을 기록, KLPGA 4관왕의 영광과 함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행 티켓까지 따 냈다.

이러한 진기록들이 이어지면서 스릭슨 Z-STAR 시리즈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자 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볼을 좀처럼 바꾸지 않는 프로들이 스릭슨 볼을 테스트해 보고 싶다고 던롭에 먼저 요청하는 경우도 상당수. 최근 볼을 스릭슨으로 바꾼 선수로는 고진영, 백규정, 안선주 등이 있으며 LPGA 루키인 이민지 또한 스릭슨 볼을 쓴다.

올 시즌 3승을 올린 고진영 프로는 “(박)인비 언니나 최경주 프로님 같은 분들이 사용하는 볼이라는 점에서 일단 관심과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는 “어프로치에서 볼이 페이스에 묻어나가면서 편안하게 컨트롤할 수 있어 좋다"고 평했다.

한편 오는 30일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도전한다. 던롭 홈페이지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퀴즈를 통해 클럽과 볼 등 경품을 주는 우승 기원 이벤트를 8월 2일까지 진행한다. 스릭슨 볼과 함께 또 한번 역사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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