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데스파이네 4승' SD, MIA에 3-2 승리
이미지중앙

승리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투수진은 상대를 봉쇄하는 사이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냈다. 간단한 승리비결을 지킨 셈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7일(한국시각)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홈팀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였다. 지난 시즌 중반 깜짝 등장해 16경기 96.1이닝 평균자책점 3.36으로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을 트였던 데스파이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 19경기 90.1이닝 평균자책점 4.98으로 다소 부진했다.

윌 베너블(중견수)-얀게르비스 솔라르테(3루수)-맷 켐프(우익수)-저스틴 업튼(좌익수)-욘더 알론소(1루수)-데릭 노리스(포수)-제드 교코(2루수)-알렉시 아마리스타(유격수)-데스파이네(투수)가 샌디에이고 선발 야수진이었다.

원정팀 마이애미 선발투수는 맷 레이토스였다. <마이애미 해럴드>의 말린스 담당 기자 클락 스펜서의 칼럼에 따르면 레이토스는 트레이드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알려졌다. 현지 중계에서도 "레이토스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마지막 선발등판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다.

마이애미의 선발 라인업은 이치로 스즈키(우익수)-마틴 프라도(2루수)-크리스티안 옐리치(중견수)-저스틴 부어(1루수)-케이시 맥기히(3루수)-데릭 디트리히(좌익수)-J.T. 리얼무토(포수)-미겔 로하스(유격수)-레이토스(투수)였다.

먼저 앞서나간 건 샌디에이고였다. 2회 선두타자 업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레이토스의 91마일 빠른공을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보낸 것이다. 업튼의 이번 시즌 16호 홈런이자 펫코 파크에서 때린 13호 대포였다. 샌디에이고는 이어 알론소와 교코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아마리스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해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5회 들어 반격의 고삐를 당겼다. J.T. 리얼무토와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레이토스가 투수 타석에서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이치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쫓아가 스코어 2-1을 만드는 데 그쳤다. 연속 안타로 잡은 기회를 한 점으로 막은 건 오히려 샌디에이고에게 다행이었다.

샌디에이고는 6회 1사 3루에서 켐프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더 달아났지만 마이애미도 7회 곧바로 J.T. 리얼무토의 솔로홈런으로 응수하며 스코어는 3-2 한 점 차로 유지됐다. J.T. 리얼무토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이후 경기는 스코어 변동없이 3-2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종료됐다. 데스파이네는 시즌 4승(7패)을 챙겼으며 9회를 완벽히 지운 크레이그 킴브럴은 시즌 29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레이토스는 마이애미 마지막 등판이 될지 모르는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7패(4승)를 당했다. [헤럴드스포츠=최익래 기자 @irchoi_17]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