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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韓美日 메이저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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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확정된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맥주 세례를 받고 있는 전인지. <사진 제공=KLPGA>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3개 투어의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인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잃었으나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정상에 올랐다.전인지는 이로써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데 이어 2주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이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차지해 세계 최초로 3개국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전인지는 우승후 가진 TV 인터뷰에서 "코스는 어려웠지만 성원해 주신 팬들과 함께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른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골프를 하게 해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날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을 차지해 시즌상금 7억원(7억1924만원)을 돌파하며 상금랭킹 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한 가장 먼저 시즌 4승 고지에 올라 3승씩 거둔 이정민(23 비씨카드)과 고진영(20 넵스)에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 해 김효주(20 롯데)가 세운 시즌 최다 상금(12억 897만원)도 뛰어 넘을 태세다. 김효주는 작년 23개 대회에서 출전했다. 전인지에겐 후반기에 출전할 13개 대회가 남아 있다.

지난 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는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루키 박결(19 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효주는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전인지와 챔피언조에서 맞붙은 김혜윤(27 비씨카드)과 박성현(22 넵스)은 나란히 5오버파 77타로 무너졌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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