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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AP와 인터뷰서 "프레지던츠컵 출전 희망"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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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의사를 밝힌 배상문(29)이 한국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출전 희망을 밝혔다. 또한 귀국 시기은 PGA투어 시즌 종료에 맞추기로 했다.

AP통신은 23(한국시간) ‘배상문 선수가 올 시즌 잔여 경기를 마친 뒤 한국으로 돌아가 입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1205시즌이 오는 10월 초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AP통신은 "배상문이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멤버로 참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상문이 프레지던츠컵에 자력 출전하기 위해선 오는 9월 마감되는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 10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 대회 꾸준한 상위 입상으로 세계랭킹을 50위 이내로 끌어 올려야 한다. 2014~2015시즌 PGA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의 현재 인터내셔널팀 랭킹은 23위다. 후배 안병훈(24)이 유럽투어 BMW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랭킹 10위를 달리고 있으며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25 이진명)가 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으로 랭킹 14위에 올라 있다.

배상문은 22일 법원의 판결이 나온 후 자원 입대 의사를 밝혔다. 배상문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제가 병무청을 상대로 제기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 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이 병무청의 승소로 결론났다"며 "법원의 판결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법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은 물론 국민 여러분께 잠시나마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PGA투어 캐나디언오픈 출전을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머물고 있는 배상문은 "조속한 시일 내에 귀국해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것만이 장차 골프 선수로 더 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며 "다만 귀국 시기는 신중히 고민해서 최대한 빨리 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지법 제1행정부(김연우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배상문 선수가 PGA 선수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대학원 재학을 사유로 한 입영연기 때문"이라며 "미국에서 상당기간 PGA 활동을 하며 체류했더라도 국외 이주 목적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배 선수의 주장은 이유가 안된다"고 판시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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